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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 “구민과 여성대변자로 생활정치 펼칠 것”
[인터뷰] 성동구의회 남연희 의원 “구민과 여성대변자로 생활정치 펼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1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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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희 성동구의회 부의장
인터뷰 중인 남연희 부의장
인터뷰 중인 남연희 부의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일상생활 속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것, 또는 새로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이를 실현하는 것을 ‘생활정치’라고 부른다.

특히 이러한 ‘생활정치’는 구민들의 실생활과 깊숙이 관계를 맺고 있는 기초 의회 의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사실 이러한 생활정치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역은 발전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은 높아진다.

성동구의회 남연희 부의장은 이같은 ‘생활정치’를 앞장서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구의원이다. 지난 20여년 동안의 지역 봉사활동의 경험이 이같은 ‘생활정치’의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남 부의장이 발의한 조례를 보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부터 ▲출산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생활소음 저감실천 조례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조례까지 구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다.

또한 그는 관내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지원은 물론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왕십리동ㆍ행당동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을 위해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는 등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남 부의장의 이같은 ‘생활정치’는 성동구 출입기자 협회 소속 기자들이 선정한 모범 구의원에 선정되면서 인정을 받기도 했다.

8대 후반기에는 부의장에도 선출된 가운데 “남은 2년도 구민과 여성대변자로 생활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은다.

8대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각오는.

부의장에 선출돼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의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는 장기화 되어 소상공인을 비롯한 구민들의 어려움 속에 부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 막중한 시기에 성동구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구민을 위한 대변자로서 성동구의 발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성동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민원도 살펴야 하지만 부의장은 성동구 전체를 보며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구 발전을 위해 쏟아지는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의장단과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으로 돌려드려야 하는 것이 부의장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를 믿고 선출해 주신 지역구민들의 민원 또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야 하기에 앞으로 남은 2년 임기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될 것 같다.

구민과 여성대변자로 생활정치를 멋지게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 일대 코로나19 방역 중인 남연희 부의장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 일대 코로나19 방역 중인 남연희 부의장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다. 지원 방안은.

주민들의 현장 민원으로 왕십리 주변 상점가와 행당시장 상점가 등 현장을 나가보면 한산한 거리와 텅 빈 음식점과 가게들을 본다.

북적북적 되던 지난해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저를 오랫동안 알아온 소상공인들은 작금의 현실에 IMF 당시에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넋두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성동구의회는 지난 4월 시간을 앞 다투어 지원해야 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성동사랑상품권 발행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직자 등을 위한 공공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 취약계층 마스크 구입 지원,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경영 자금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 위주로 252억원을 추경안으로 증액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들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지난 8월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다시 수도권에 확산세가 커지면서 무조건 지역경제만을 살릴 수도 없는 상황에 있다.

성동구의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구민들과 함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집행부와 협력해 우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임기 중 추진해 보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제7대 후반기 복지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구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남은 2년도 계속해서 이같은 생활 정치를 이어갈 생각이다. 특히 여성이고 엄마로서 여성대변자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저는 코로나19의 종식 이후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공동체 문화는 사회적 관계의 단절로 공동체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우선시 되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화상회의, 영상통화 등 언텍트를 기반으로 한 관계 형성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로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즉 ‘포스트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 방역 등 지방자치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다.

이에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과 조례의 제정으로 변화를 준비해 새로운 생활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구민 여러분으로 작은 바람까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 구의원들의 소임이다.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뛰는 지역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노력을 다하며 몸이 어디에 있든, 눈과 마음은 언제나 현장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구민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며 이를 새로운 정책에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또한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편에서 구정을 살펴보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구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여 구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이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으로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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