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경원 전 의원이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현실성 있는 정책을 통해 K-슈즈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8일 오전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방문한 나 전 의원은 상인들과 청년 사업가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전국 제화 업체 70%가 위치할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구두산업 메카로 명성을 누려왔다.
그러나 최근 30~50%에 달하는 공임비 인상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지난 2018년~2019년 500여개 매장 중 170여 곳이 문을 닫고 지난해 50개 매장이 더 사라졌다.
특히 성수동 일대가 카페거리 등 핫-이슈로 부상하면서 급등한 임대료도 사업주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3년간 51억원을 쏟아붓고도 상권 회복에는 실패했다”며 “이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성수수제화제작소, 서울수제화아카데미 등의 운영사업이 상인들의 매출 개선을 위한 상권 활성화 방안과는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서울시가 지금껏 해 온 전시성 지원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 창출과 함께 홍보마케팅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앵커를 기반으로 중심지구가 활성화되어야 산업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수동이 K-슈즈 메카로서 과거의 찬란한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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