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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문화재단, 빈안학살 55주기 ‘1004 기억콘서트’
성동문화재단, 빈안학살 55주기 ‘1004 기억콘서트’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1.03.04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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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5일 저녁 7시 빈안학살 55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모 콘서트를 연다.

‘1004 기억콘서트’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는 채널 줌(ZOOM)과 한베평과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빈안학살’은 베트남전 시기에 발생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로 1966년 1월 23일부터 2월 26일까지 빈딘성 떠이선현 떠이빈사(구 빈안사)의 15개 지점에서 모두 1004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그 중 안빈촌의 고자이에서는 단 한 시간 만에 380명이 학살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동문화재단은 “한베평화재단, 베트남과 한국을 생각하는 시민모임 등 베트남 추도사업에 함께해 온 개인과 단체가 협력해 빈안학살 피해자 응우옌떤런과 10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문화예술인들과 공연과 이야기로 함께하는 평화의 밤을 열어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1004 기억콘서트’는 반레(베트남 문인)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성동지역 예술가 임진철의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진다.

또한 가수 문진오의 ‘도안응이아의 봄’, ‘조선인의 발’, ‘평화의 바람 평화의 노래’, 성미산 마을 합창단의 ‘성미산 학교와 애기똥풀’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 ‘기억의 전쟁’ 팀과 추도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베트남 현지의 위령제 소식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성동문화재단 담당자는 “이번 1004 기억콘서트는 베트남에 조화와 제사비 등을 지원하는 추도사업의 한계를 넘어 추모하는 마음을 모으기 위한 취지에서 처음 마련된 자리이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줌(ZOOM)과 한베평화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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