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공동주택 35개 단지를 대상으로 냉난방 시설과 휴게실을 만든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사업비 14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구는 지난 달 공동주택 지원 심의를 통해 120개 단지에 전년도 옥외보안등 전기료 총액의 60% 지원 및 어린이놀이터 시설개선, 수목전지 등 구(區) 직접시행사업과 공동주택 자체시행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 관리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개선 사업으로 35개 단지에 총 8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먼저 경비초소 19곳에 에어컨 및 온수기 설치,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 냉‧난방시설 개선과 함께 관리원 및 미화원의 휴게실, 화장실 보수 등에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관리원들이 사업 완료 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지원대상에 경비원 및 미화원 근무 시설 개선 항목을 추가하여 관리원 등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반기 중 아파트 관리원 및 미화원의 근무여건과 환경 개선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서로 존중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되도록 관리원 호칭개선 운동도 지속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개‧보수를 적극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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