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1가제1동(동장 고옥래)에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미용)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그간 성수1가제1동에서는 일상에서 알게 된 주변 위기가구에 대해 제보방법을 묻는 사례가 많았다.
‘여관에 방 값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투숙객을 도와주는 방법’, ‘마트에 손님이 배가 고프다고 참치 캔을 훔쳤는데 경찰 신고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 등이다.
이에 제보방법을 주민 간 공유하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고자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내 고시원, 지하층 등 노후 다가구 밀집지역과 공인중개사무소, 마트 등 생활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전달하고 주변의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특히 카카오 플러스 친구 ‘성동이웃살피미’, 동주민센터 복지상담번호 등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위기가구 제보 채널을 홍보해 위기가구에 대한 발굴과 신고 경로도 다양화했다.
추후 신고 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대상자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용 성수1가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고 있다”며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위기가구 발굴캠페인 활동 외에도 고독사 예방사업 등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옥래 동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에서 소외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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