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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선거는 이제 그만!
성동구선관위 김공수 국장
돈 선거는 이제 그만!
성동구선관위 김공수 국장
  • 김 공 수
  • 승인 2008.03.1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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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 김공수국장     ©성동저널

얼마 전에 있었던 경북청도군수, 영천군수 보궐선거에서 거의 모든 주민들에게 손에 쥐어줄 정도로 돈이 뿌려졌고 그 위력은 바로 당선이라는 등가성으로 나타났다. 그런 기사를 접하고 우리는 아직도 선거 때 금품과 향응이 오고가며 돈으로 표를 사는 그런 지역이 있다는 것이 기가 막히고 말문이 막힌다.
과거 우리는 망국적인 고무신과 막걸리, 금품 등이 오고간 부정선거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가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가?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이를 극복하고자 얼마나 몸부림치며 공명선거를 부르짖었던 것인가? 최근에는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거와 관련해서 금품을 받으면 받은 금액의 50배의 과태료를 물리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이제 이 땅에서 금품으로 표를 사고자하는 후보자나 받고자 하는 유권자도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며 공명선거의 기틀이 이루어졌다고 자부했건만, 완전히 그 싹까지 잘라버리지는 못했던 것이다.
당선만 되면 그만이 라는 파렴치한 생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타락선거를 자행하면서 이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다며 신성한 국민의 주권을 돈 몇 푼에 사고자하는 정치인과 누가 국민의 이익과 복지 그리고 국가를 위해 애쓰고 노력할 것인지는 생각하지 않고 단돈 몇 푼으로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파는 유권자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아야겠다. 우리 마음속에는 아직도 정(情)이라는 이름으로 쉽사리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표를 연결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의 발전은 요원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받은 금품으로 찍은 선거는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나의 가족과 이웃 나아가 우리 후손들에게 멍에를 짊어지우는 것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겠다.
이제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꾼, 우리가 마음 놓고 나랏일을 맡길 수 있는 훌륭한 우리의 대표자를 선출해야한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2008년 4월 9일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돈 안 드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돈으로 표를 사고 돈으로 자기권리를 파는 정치 후진국의 행태는 이번 선거에서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도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도록 오늘도 금품이 오고 갈수 있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24시간 어디든지 달려갈 것임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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