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성동구, ‘폭염ㆍ코로나19’ 노숙인 돌봄서비스
성동구, ‘폭염ㆍ코로나19’ 노숙인 돌봄서비스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1.08.18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숙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모습
노숙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엄지척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며 폭염 및 코로나19로부터 노숙인들의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엄지척 돌봄서비스’는 노숙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 5명이 1일 1회 이상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거리에 있는 노숙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나누어 주며 상담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특히 지역 내 점포(식당, 슈퍼), 교회, 복지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반찬과 라면과 같은 생필품을 노숙인들에게 전달한다.

현재 식당 3개소와 교회·복지기관·슈퍼 각 1개소가 참여해 거리의 노숙인 13명에게 총 6회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한 성동구 기초복지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숙인시설 2개소(비전트레이닝센터·24시간게스트하우스)와 경찰서 등이 협력해 비상대책반도 꾸렸다.

이들은 거리 노숙인의 응급상황에 대비, 올해 폭염에는 생필품과 얼음물을 나누어 주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 순찰 및 상담을 수행하고 있는 김 00씨는 “추운 날도 문제지만 요즘같이 더운 날에도 몸이 약한 노숙인들은 위험할 수 있다”며 “하루에 한 번 정도 방문해서 얼음물과 생필품 등을 드리며 상담하고 있는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시는 분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방문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실시해 노숙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폭염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을 위해 지역의 점포, 교회 등 자발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리 노숙인을 상담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성동저널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성동저널
연락처 : 02-2299-7770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001-127703
예금주명 : 안병욱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