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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진성의 감성을 깨우다... 草綠同色(초록동색)
[기고] 정진성의 감성을 깨우다... 草綠同色(초록동색)
  • 성동저널
  • 승인 2021.10.15 15:0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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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색과 녹색은 같은 색(즉, 처지가 같은 사람끼리 모임)
정진성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
정진성 성동저널 편집자문위원

[성동저널]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四書三經(사서삼경)의 四書(사서)는 大學(대학), 論語(논어), 孟子(맹자), 中庸(중용)을 말하며, 三經(삼경)은 詩經(시경), 書經(서경), 周易(주역)을 일컫는 정도는 아실 겁니다.

類類相從(유유상종)이라는 말은 三經(삼경)의 '周易(주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森羅萬象(삼라만상)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萬物(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누어진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여기서 物以類聚(물이유취)라는 말도 나오는데 사물은 같거나 비슷한 종류에 따라 모인다는 뜻으로 "만물은 같은 종류끼리 모이고 무리를 지어 나누어지니 이로부터 吉(길) 함과 凶(흉) 함이 생긴다"라고 했습니다.

개미나 벌 같은 곤충들은 군집생활이 필수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草食(초식)동물들도 더 큰 肉食(육식)동물의 危險(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집단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衣食住(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모여서 협력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끼리끼리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趣味(취미)가 같은 사람, 宗敎(종교)가 같은 사람, 경제적 수준이나 가정환경이 비슷한 사람, 심지어 교육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서로 어울려 苦樂(고락)을 같이 하며 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정치적 사상이 같은 사람끼리 어울려 반대쪽의 사람을 卑下(비하)하는 陣營論理(진영논리)도 매 한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가재는 게 편’, ‘솔개는 매 편’, ‘검정개는 돼지 편’, ‘이리가 짖으니 개가 꼬리를 흔든다’,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 등등이 있는데 모두가 草綠(초록)은 同色(동색)이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말들입니다.

草綠同色(초록동색)은 1850년 茶山(다산) 丁若鏞(정약용)이 중국 明(명) 나라의 王同軌(왕동궤)가 편찬한 耳談(이담)에 우리나라 속담을 추가해서 엮어 편찬한 耳談續纂(이담속찬)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실 草綠(초록)은 同色(동색)이라는 말은 좋은 이미지보다 나쁜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왜냐하면, 끼리끼리 모여서 자신들만의 利益(이익)을 쫒다 보니 역으로 타인에게는 害(해)를 끼치니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孔 子(공자)는 많은 사람이 어울려 함께 모여 살더라도 群而不黨(군이부당)이라 하여 사사로이 패를 가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정치적 실상을 보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 진영의 모든 欠(흠)을 까발리는 것도 모자라 실체가 없는 虛構的(허구적)인 것을 '아니면 말고'식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汚染(오염)된 정치판이라 해도 정도가 지나칩니다.

심지어, 일반 국민까지 陣營論理(진영논리)에 빠져 패를 가르는 것도 모자라 무턱대고 한 쪽으로 同化(동화)되어 뼈 속까지 스며든 극렬지지자들 때문에 갈수록 兩分化(양분화)가 深化(심화)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暗鬱(암울)할 지경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네편 내편으로 상황을 판단하려는 무지함이 分裂(분열)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國民統合(국민통합) 방안과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오히려 分裂(분열)을 부채질 안하면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대선을 앞두고 陣營論理(진영논리)에 의한 국민의 分裂(분열)은 더욱더 加速化(가속화)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草綠(초록)은 同色(동색)이라며 客觀的(객관적)이고 合理的(합리적)인 판단 없이 끼리끼리 모여 자기편만 옳다고 편들고 나서거나 진실을 歪曲(왜곡)하여 억지를 부린다면 국민 統合(통합)의 길은 갈수록 태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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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10-16 09:55:44
,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



@ 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

http://blog.daum.net/macmaca/733

http://blog.daum.net/macmaca/2967

윤진한 2021-10-16 09:54:57
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

http://blog.daum.net/macmaca/3131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윤진한 2021-10-16 09:54:17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0만이 유교도임.@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

윤진한 2021-10-16 09:53:15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공자님의 시호. 하늘이 보내신 성자이신 성인 임금 공자님은 황제 칭호인 문선제(文宣帝).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圣文宣王)의 오랜 전통으로 호칭되어 오고 있습니다.聖人에 이르신 스승(至聖先師). 은나라 왕족의 후손이신 공자님. 참고로 하면, 공자님 아버지 시호는 계성왕(啓聖王)이시고 공자님 어머니 시호는 계성왕 부인(啓聖王夫人)이십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7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