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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이어지는 돌발악재, 지수 반등 확인하며 중소형주 중심 대응
[주간시황] 이어지는 돌발악재, 지수 반등 확인하며 중소형주 중심 대응
  • 정오영
  • 승인 2011.03.1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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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연이은 악재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중동 發 악재는 리비아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영향을 미쳤고, 중국의 긴축으로 세계 경제 회복의 둔화가 예상되는 등 단기적으로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거기에 지난 금요일 장 마감 언저리에 일어난 일본 대지진 소식은 추가 반등을 목전에 둔 시장에 재차 조정 흐름을 예고하는 듯하다.

시장에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지배하고 있고 당분간은 이 악재들의 해결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3월 동시 만기일이 지나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이다. 그리고 이는 외인들의 수급에서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지난 1월 27일 고점 이후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 후에 반등이 나왔지만 외인들은 여전히 현물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차 반등이 나온다 하더라도 반등 이후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번 하락을 기점으로 시장이 지속 하락한다거나 지난 2007년과 같은 급락 흐름이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현재 유입된 50조 원에 이르는 외인 자금으로도 알 수 있다. 작년 5월에 있었던 단기 자금 이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시장은 조정 이후 상승의 흐름을 보일 것이다. 외인들의 장기 투자패턴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조정 과정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개인투자자들의 버티고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에 현명하게 편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2025포인트 전후까지의 반등과 이를 이용해 낙폭과대 업종에 접근할 것을 권하였다. 예상한 대로 종목들의 순환 반등은 이어졌지만 돌발 악재들로 인하여 다시 하락하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해 주었지만 낙관하기는 어렵다. 시장을 이끄는 주체인 외인들이 추가 반등보다는 약한 흐름을 선택하였다면 우리는 여기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재 보유 중인 종목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우량주 베팅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지수 기준으로 1925포인트를 지군으로 삼자. 장 중에 이탈하더라도 종가 기준으로 회복한다면 지난 3월 초순처럼 반등이 나올 것이다. 다만 여기서 종가 상 1925를 이탈한다면 지수는 바로 1900선을 이탈하여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1925 이탈 시 우량주 비중을 축소하고 중소형 개별주로 대응하자. 종목 비중 역시 당분간은 50% 이하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단기 접근이 가능한 개별주로는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주와 자원관련 개별주가 될 것이다. 만일 1925를 지지하고 반등이 나온다 해도 강한 반등보다는 다시 박스 흐름을 보일 것이다. 결국 우량주도 개별주도 단기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시장 반등이 확실해지기 전까지 개별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시장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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