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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도시관리공단 논란 해명자료...구청 언론사 배포 왜?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논란 해명자료...구청 언론사 배포 왜?
  • 성동저널
  • 승인 2013.06.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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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3개월 계약직!! 비정규직 파리목숨

24개 공단 중 노동조건 가장 열악


[성동저널]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성동지회는 (오늘)4일 12시에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 재고용’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서울시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병호)이 시급 4,900원을 받는 기간제 비정규직 300여 명 전원에게 6월 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에 앞장서야 할 지자체가 비정규직을 대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중 180명은 계약기간이 3개월이며, 시급 4,900원에 식비 한 푼도 없는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위와 관련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개월, 6개월, 9개월 등 단기 계약직으로, 도시관리공단이 직접 고용한다.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성동지회에 의하면 공단은 ‘불필요한 분쟁’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전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비정규직 계약해지 통보는 계약기간 30일전에 만료됨을 안내한 사항이며 6월 20일을 전후하여 재계약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정진희 성동지회장은 “공단 비정규직은 시급 4,900원에 식비 한 푼도 없는 최저임금을 받는다”며 “열악한 노동조건에 노조가 노동부 진정을 넣는 등 계속 활동을 하자 이를 불필요한 분쟁이라고 보고, 전원 계약해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재득 구청장 사태 해결 나서야...공단 운영 예산 확정 실세!!
성동구청 공보과 공단 대변인 자청

 

그는 이어 “연차 수당도 없었는데 노조가 노동부에 진정을 넣어 퇴직자들이 연차 수당을 받게 됐다. 1년 미만 단기 계약직이다 보니 퇴직금도 없다”며 “하루 꼬박 일해서 받는 월급은 94만 원, 통장으로 돌아오는 돈은 80만 원 가량이다”고 폭로했다.

정진희 지회장 본인도 도시관리공단 소속 주차관리 기간제 노동자로 9개월 동안 일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반복되는 재계약과 전원 계약해지 통보에 불안해서 숨죽여 일하고 있다”며 “9개월 재계약만 5번째 한 동료도 있다. 또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기간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노동자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서울시 산하 24개 공단 비정규직 노동조건 자체 조사 결과 성동구 소속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이 가장 열악하다고 밝혔다. 정진희 지회장은 “3개월짜리 계약직을 고용하는 곳은 성동구 말고 없었다. 복지 수준도 낮았다”며 “또한 10개 공단이 시급제가 아닌 월급제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에서 점점 비정규직을 줄이고 고용개선 대책 보완지침을 발표 “1년 낸 일하는 비정규직을 나이에 상관없이 무기직으로 전환”하라고 밝혔으며 민주당도 국회에서 “을” 지키기16개 핵심법안을 통과 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이때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청장이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선임할 뿐만 아니라 공단을 운영하고 예산을 확정하는 등 사실상 구청의 ‘실세’라는 것이다.

성동구청 공보과는 지난 성동구의회 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특위 강평에 대한 공단 측 반박자료도 각 언론사에 이메일 발송을 대신해 해주는 등 대변인 역활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진희 지회장은 “고재득 구청장은 민주당 4선으로 다산목민대상, 지식경영인대상을 받았다”며 “하지만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비정규직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서울시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공단은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 재고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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