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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공동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마을선거’ 개최
서울시, 마을공동체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마을선거’ 개최
  • 성동저널
  • 승인 2014.08.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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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000 마을공동체 정책을 펼쳐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이처럼 참신한 마을공동체 정책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서울마을시장에 도전해 보자.

서울시는 실제 선거 방식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이색 공모전 ‘서울마을선거’를 오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공모전 홈페이지(www.seoulvote.com)가 후보등록부터 유세, 투표까지 전 과정이 이뤄지는 선거공간이 된다.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서울마을시장’의 후보다.

내가 가진 정책 아이디어를 게시하면 ‘후보등록’이 되고, 아이디어는 ‘공약’이 되어 유권자인 서울시민들의 판단을 기다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후보는 SNS 유세활동도 펼칠 수 있다.

투표는 등록일인 8.20~9.14 자정까지 이뤄지고, 100% 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1등이 서울 마을시장이 된다. 2등 3명은 서울마을 부시장, 3등 6명은 마을반장, 이렇게 총 10명을 뽑는다.

이들에겐 각각 상금(100·50·30만 원)과 임명장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기존 시가 지원하고 있는 돌봄, 주거, 일자리, 문화 등 12개 지원사업 외에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선거방식의 이색 공모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실행하면 좋을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는 45자 이내의 공약과 600자 이내 추가 설명으로 만들어 공모전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정책이면 어떤 아이디어라도 좋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SNS 유세활동은 시가 지원하는 온라인포스터에 본인 사진을 넣어 투표를 독려하는 활동을 펼치면 되고, 일반 시민들은 ‘유권자’가 돼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이 공감하는 정책 아이디어에 투표하면 된다.

이렇게 최종 선발되는 10명의 당선자들은 9월 19일 서울시 라이브서울에서 별도의 당선방송을 편성,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등록한 마을공동체 정책아이디어(공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당선된 공약은 검토를 거쳐 2015년, 2016년 마을공동체 사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 경제, 문화, 주거공동체의 구현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서울시의 핵심 사업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정말 ‘내가 서울시장’이라는 마음으로 실효성 있는 마을공동체 정책 아이디어를 내고, 투표해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시민 누구나 함께 누리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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