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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갑승 금호21구역 주민대표, “빠른 조합설립, 주민들과 함께 해내겠다”
[인터뷰] 양갑승 금호21구역 주민대표, “빠른 조합설립, 주민들과 함께 해내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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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갑승 금호21구역 주민대표 부위원
양갑승 금호21구역 주민대표 부위원장
양갑승 금호21구역 주민대표 부위원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호제21구역의 경우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적용해 올해 6월까지 조합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균 정비구역 지정 이후부터 조합설립까지 약 3년 2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1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당장 오는 4월 중순 부터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을 예정으로 재개발ㆍ재건축 역사상 36일 만에 75%를 달성한 신당 10구역의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 중심에는 민ㆍ관이 협력하는 ‘주민협의체(주민대표 양갑승)’가 있다.

주민협의체는 구청에서 임명하는 협의체 위원장이 행정적인 부분을 맡고, 주민대표인 부위원장은 주민들을 대표해 일련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가는 일종의 재개발 ‘패스트트랙’ 제도다.

당연히 누가 주민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재개발 사업 급행열차 속도는 크게 달라진다.

이런 점에서 양갑승 부위원장의 선출은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양 부위원장은 금호21구역 추진준비위원장 당시 정비구역 동의 요건을 단기간에 67% 이상 충족, 정비구역 지정을 한번 만에 통과시키며 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민대표 선거 당시에는 조합원 투표(투표율 72%)에서 63.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등 주민 화합의 적임자 임을 입증했다.

양 부위원장은 “재개발의 가장 큰 목표는 신속함이다”며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를 최단기간 내 75%의 동의률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호21구역 주민대표로 선출됐다. 인사 한말씀.

우리 금호21구역은 서울에서도 중심권에 속하는 곳으로 주민협의체의 핵심 축인 부위원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3명의 후보자들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선거를 치렀다.

특히 선거 당시 조합원 투표율이 72%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전체 투표율 중 6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같은 압도적인 지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최단 기간 동의서를 받아 빠르게 조합을 설립하도록 하겠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양갑승 주민대표 부위원장이 (주)엘림토피아 정비업체 실무진 및 위원들과 세부 계획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양갑승 주민대표 부위원장이 (주)엘림토피아 정비업체 실무진 및 위원들과 세부 계획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의 역할은.

주민협의체 부위원장의 역할은 구청에서 임명한 위원장과는 달리 주민에게 재개발사업의 방향과 진행상황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청 및 시공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조합장의 역할이다.

조합설립 이전까지 사업의 기초가 되는 제도와 행정적인 부분을 마무리 하고 신속하게 조합을 설립해 업무를 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개발의 가장 큰 목표는 신속함이며 사업비 절감과 조합원 분담금 경감 등 사업의 성패가 빠른 재개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4월 중순부터 가장 시급한 과제인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단기간 내 75% 동의율을 달성하겠다.

현재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상황은.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12월16일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대표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합설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구청에서 쟁쟁한 입찰 경쟁을 뚫고 선정된 (주)엘림토피아 정비업체와 공공지원자 김권규 위원장님 등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유능한 분들과 함께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인 재개발 사업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설립 동의율 75% 자신있나.

다년간 재개발추진위원회 활동을 해 오며 주말도 휴일도 가릴 겨를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상근하고 있는 4~5명의 스텝들과 30여명의 추진준비위원들도 주민과 구청,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많은 설명을 드리고 의견도 개진해 왔다.

이같은 노력이 단기간의 ‘주민협의체 부위원장 선거’에 주민참여율 73.1% 달성과 63.4%의 득표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는 데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 같이 화합하고 힘을 모으면 최단 기간 75% 이상 동의서를 징구해 신속하게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금호21구역이 고품격의 살기 좋은 단지로 탈바꿈 될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겠다.

금호21구역 주민협의회 회의 모습
금호21구역 주민협의회 회의 모습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최단기간에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재개발ㆍ재건축 역사상 신당 10구역이 36일 만에 75%를 달성한 바 있다. 우리도 4월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예정으로 신속하게 달성해 이례적인 사례를 만들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또한 역대급으로 빠른 재개발 사업의 신화도 만들어 보고 싶다.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협의체를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한 인적ㆍ물적 시스템을 조합에서 그대로 활용한다면 ‘이어달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기간 단축이 곧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자 분담금을 줄이는 최고 방법이다. 최대한 빠르고 신속한 재개발을 목표로, 금호21구역을 고품격의 살기 좋은 단지로 탈바꿈시켜 강남이나 여타 어떤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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