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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의 세상보기-①] 막오른 4.10 총선 레이스... 성동구 누가 나오나?
[안병욱의 세상보기-①] 막오른 4.10 총선 레이스... 성동구 누가 나오나?
  • 안병욱
  • 승인 2024.02.2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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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성동저널 대표
안병욱 성동저널 대표

 성동저널 안병욱 대표=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여전히 각 당마다 출전 선수들을 모두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이미 지역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들이 구민들의 아침 출근길 얼굴을 알리면서 누가 후보로 본선 무대에 오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성동구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여야를 막론하고 전ㆍ현직 의원들이 대거 성동구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야의 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성동구는 선거 때마다 거론되는 중요 거점지역인 한강벨트 11곳 중 한 곳인 데다 최근 강남3구에 이어 새로운 ‘부촌’에 등극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다.

어느 때보다 국민의힘은 반드시 찾아와야 하는 지역이 됐고,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든든히 지켜야 하는 지역이 된 만큼 선수 선발에 고심에 고심을 더하고 있는 듯 보인다.

다만 언론의 집중 조명이 '누가 선수가 되느냐'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 동네에 누가 뽑히느냐는 앞으로 4년,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점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누가 선수가 되느냐 보다는 어떤 선수가 더 우리 동네를 발전시킬 수 있느냐에 더 관심이 모아져야 하는 이유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 중구성동(갑), 중구성동(을) 지역 속으로 들어가 누가 뛰는지, 후보군과 분위기, 주요 이슈와 쟁점, 공약들을 하나 하나 집중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누가 우리 동네 후보 선수로 본선에 나서는지 현재 각 당의 상황을 정리해 봤다.

중구성동구(갑)

민주 임종석 vs 국힘 윤희숙... 빅매치 성사되나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좌)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좌)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중구성동구(갑)은 3선의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서초구로 지역구를 옮긴데다 국민의힘 진수희 당협위원장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 지역이다.

민주당의 경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로 공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구성동(갑)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민주당 공관위는 임 전 실장의 전략공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게 송파갑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임 전 실장은 중구성동갑 출마를 고수하며 더욱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실상 중구성동갑 출마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운명처럼 성동에 돌아왔다. 반겨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서 지금은 그때보다 더 끈끈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며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주민 여러분과 함께 감동이 있는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친문계에서도 임 전 실장의 공천 결과를 유심히 살펴보는 분위기다.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친문계에 대한 공천 학살 신호탄으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하위 20% 통보가 시작되며 '비명학살' 이라는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큰 부담으로 경선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경선을 통해 전략공천자를 뽑는다는 것으로 임 전 실장 측은 경선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이 지난 19일 단수 후보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한편 진보당에서는 강병찬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정책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근길 주민인사에 나서고 있다.

중구성동구(을)

민주 박성준ㆍ정호준 vs 국힘 이영ㆍ이혜훈ㆍ하태경 경선

왼쪽부터 민주당 박성준 의원, 정호준 전 의원, 국민의힘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왼쪽부터 민주당 박성준 의원, 정호준 전 의원, 국민의힘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중구성동구(을)에서는 국민의힘, 민주당 양당 모두 후보 선수를 선출하지 못한 상태다. 양당 모두 전ㆍ현직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예선전부터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의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선으로 후보를 뽑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의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지난 4년 지역 속에서 주민 숙원 사항을 풀어온 만큼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균형적인 정치인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정활동을 펼치며 청취해 왔던 의견들을 종합해 5대 주요 공약과 10대 지역발전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정 전 의원은 할아버지 정일영 박사에 이어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3대가 15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던 만큼 지역사회에 녹아있는 인사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재배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 3인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빅매치가 성사됐다. 경선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진보당에서는 박상순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수석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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