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활용법을 익히면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 2013년에 첫 시작된 것이 어르신들 반응이 좋아 벌써 2기 수료생이 배출됐다.

교육은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기초를 6개월 과정으로 배우고 카페와 블로그, SNS, 게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된다.

2014년 2기 교육접수 당시 15명 정원에 대기자만 20명이 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3월에 시작한 교육생들은 지난 8월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어르신은 “손자 방에 컴퓨터가 있어 배우고 싶어도 컴퓨터를 망가뜨릴까봐 무서워서 못 만졌다. 여기 와서 참 많이 배웠는데 내가 이걸 받아도 될 정도의 실력이 아직은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좋은 교육을 더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유식 성수1가1동장은 “스마트폰과 광대역 인터넷으로 막혀있는 소통의 벽을 세대 간 공감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XP 업그레이드 파일 지원을 종료해 사용자들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성수1가1동은 복지 지원 대상자들을 위해 컴퓨터 전문수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컴퓨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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