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서울 상수도기술 첫 해외원조로 페루 찬차마요시 산라몬정수장 준공
□서울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던 페루 찬차마요시에 ‘산라몬 정수장’을 건설,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2년부터 페루 찬차마요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관 개량, 취수시설 보수 등 1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월 1단계 2차 사업인 산라몬 정수장을 준공,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페루 찬차마요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대외협력기금 3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에 착공, 이번에 준공한 산라몬 정수장은 하루 평균 3천 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국산 자재를 사용해 건설되었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은 서울특별시와 외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증진에 필요한 사업경비, 외국 지방정부가 당면한 재해에 대한 구호 경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의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은 ’13년부터 ’18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산라몬 지역의 취수장 및 수도관개량, 정수장을 건설하고, 2?3단계 사업은 라메르세드, 피차나키 지역의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상수도계량기 설치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찬차마요시에 대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 지원은 ’12년 5월 남미 최초로 한인시장이 된 정흥원 찬차마요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상수도시설 개선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시는 올해 산라몬 지역의 배수지 보수, 송?배수관 부설 및 수도계량기를 설치하여 1단계(산라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완료 후 성과를 분석하여 2?3단계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열악한 상수도시설 때문에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국산 자재로 건설된 산라몬 정수장을 통해 찬차마요시에서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 안에 송배수관 부설 등을 잘 마무리해 찬차마요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앞으로도 상수도시설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상수도사업본부 대외협력과 태상필(02-3146-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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