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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4인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발족
서울시, 34인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발족
  • 성동저널
  • 승인 2015.04.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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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한양도성이 ‘16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할 한국 대표유산으로 선정, 서울시가 세계유산 등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본 등재의 구심점 역할을 할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발족된다.

* 잠정목록 등재(‘12년 11월)→‘16년 등재 신청할 한국 대표유산으로 선정(‘14년 11월)→본 등재 결정(‘17년 6월)

위원회는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세계유산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한양도성과 이웃하고 있는 7개 마을대표까지 이해관계자 34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로, 앞으로 신청서 작성, 현장실사 준비, 보존·관리 등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차질 없는 준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한양도성 및 주변지역의 보존·관리 및 활용, 한양도성 문화유산교육, 홍보 및 시민참여에 관한 계획 수립 시, 이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도 한양도성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해 미래세대에 온전하게 물려주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8일 오전 8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총 3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는다.

공동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동국대학교 교수)이 맡는다.

위원은 당연직 12명, 위촉직 22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의회 의원, 문화재청, 서울시교육청,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계기관 대표와 한양도성을 관리하고 있는 종로구·중구·용산구·성북구·서대문구 구청장과 이화·충신·창신·교남·성북·삼선·장충동 7개 마을대표, 언론계, 경제계, 종교계 인사와 세계유산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한양도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도시성곽으로 조선시대 500년,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서울이 수도로서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온 도시유산이다.

조선 태조 5년인 1396년에 처음 축성돼 세종, 숙종, 순조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축되어 왔으며, 인왕·백악 구간을 중심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조선 시대 여러 시기에 걸친 축성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양도성은 시와 문학, 그림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순성놀이 등 생활문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등 우리의 삶 속에 깊이 각인되어 왔다.

서울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적 기준에 맞춰 잘 보존·관리해 미래세대에 고스란히 물려 주는데 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온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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