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인터뷰]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박재홍 이사장
[인터뷰]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박재홍 이사장
  • 성동저널
  • 승인 2015.07.0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시대 문화관광형" 시장 만들겠다.

[성동저널] "글로벌 시대 문화관광형" 시장 만들겠다.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장 발전에 열정을 바치고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의 민원해결사라고 불릴 만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조합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박재홍 이사장을 만나 그 동안 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조합원들을 한분 한분 일일이 만나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일이였습니다. 해결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제일 필요했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으로 다양한 의견과 조합에 대한 큰 기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이사장 임기동안 우리 조합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20년-30년 이상 마장동 우시장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동종의 업종을 동고동락하며 생활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축산물시장으로 거듭 발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재래시장이라는 한계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시장은 대형유통시장을 운영하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 시점에 분명히 도달한 것입니다.
저의 비전은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우리 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오늘 이 지면을 빌어 약속드립니다.

▶ 마장축산물시장의 개선점과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우선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문화관광형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할 사업이 있는 데 제일 시급한 사업은 국ㆍ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대형버스주차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행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한 성동구청을 비롯한 서울시, 중소기업청의 도움을 받아 국비 9억과 시비, 구비 포함 지방비 6억, 총15억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북문 쪽에 대형버스 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둘째로 꼭 필요한 사업이 있는 데 바로 고객센터 건립이 되겠습니다. 고객센터에는 국ㆍ내외 관광객에게 축산물 특화 음식문화 안내를 위한 홍보관과 불편, 불량식품 신고접수, 열린 화장실, 고객쉼터, 어린이 놀이방과 수유실, 외국인 통역 등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사업비 28억 5천만원은 국비 17억 1천만원 시비ㆍ구비 지방비 11억 4천만원으로 신청하여 현재 중소기업청의 최종 결정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CCTV 20대 추가설치사업과 아케이트 및 캐노피 보수사업은 7월중에 시행할 것이며,
LED 홍보설치판 등이 올해 예정되어 있으며 방송시설 22대는 내년도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우리시장의 개선점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상인의식 개혁을 들 수 있겠습니다.
3정제도, 즉 정품ㆍ정량ㆍ정가 제도가 정착되었지만 그래도 질서의식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올해 두 번에 걸쳐 맞춤형 교육을 받았습니다만 계속해서 깨여있는 상인의식 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시장 발전을 위해 성동구청과 관계기관에 바라는 점과 요구사항, 그리고 조합원과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그동안 우리 시장에서 추진한 크고 작은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원오 성동구청님과 관계자들, 주차장 건립사업과 고객센터 유치에 힘을 보태주신 홍익표 국회의원님과 박양숙 시의원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눈이 두 개고 귀가 두 개인 데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말은 가급적 줄이라는 신의 섭리로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한분 한분의 말씀을 소중히 가슴에 담고 중지를 모아 최선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래도 아니면 합리적인 차선책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도 가슴을 여시고 가족 같은 우리 상인들을 위해 화합에 앞장서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당부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知足不辱, 知止不殆”(지족불욕,지지불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인 데 제 평생의 좌우명입니다.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합니다.
제 분수를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정도가 아니면 나아가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서울시민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메르스는 지나가는 전염병입니다.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극복해야할 대상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평소같이 재래시장도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