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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18개 사업 2,587백만 원 확정
성동구,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18개 사업 2,587백만 원 확정
  • 성동저널
  • 승인 2015.07.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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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으로 낭만산책길 조성한다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16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18개 사업 25억 8천7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년도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최종 선정된 500억 규모의 사업 중 얻어진 결과다. 시 참여예산위원 228명과 시민 102,000명이 전자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해 참여예산위원 228명과 더불어 서울시민 전체가 사업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또 시 전체공통사업과 구 지역사업으로 사업을 이원화하여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통일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시 공통사업으로 추진하고, 구 지역사업은 자치구에서 소규모 주민밀착형 사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성동구는 시 전체공통사업으로 16개 사업 20억 8천7백만 원과 구 지역사업으로 2개 사업 5억이 선정돼 내년도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서울시 전체 선정된 사업은 18개로 생활체육시설 확충, 가로등·보안등 설치 및 정비, 도서관 확충 및 서비스 개선, 노후불량 하수관로 개선 사업, 여성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 어린이 통학로 정비 사업 등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요하는 사업들이다.

청계천, 중랑천, 한강 등 총 14.2km의 수변과 서울숲이 자리하고 있는 성동구는 수변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강남, 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외부에서의 접근도 용이하다. 주민 최〇〇씨는 이에 착안해 숲과 수변이 함께 어우러진 지리적 장점을 부각하고 성동구만의 특화된 관광명소와 다양한 맛집을 연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하루코스 낭만산책길 조성사업’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했다. 지난 25일 최 씨의 아이디어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금호동에 거주하는 주민 봉〇〇씨는 인근의 달맞이공원으로 자주 산책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달맞이봉으로 올라가는 목재계단이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목재계단은 설치된 지 오래되어 기둥과 발판이 썩어 검게 변색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느꼈다. 봉 씨는 인근 주민들이 달맞이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 개선 사업’을 제안했다. 봉 씨의 제안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성동구는 내년에 서울시로부터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문제 해결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9월에는 교육경비와 공통주택지원경비까지 아울러 보다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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