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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수 이사장
[인터뷰]성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수 이사장
  • 성동저널
  • 승인 2015.08.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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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이사장

[성동저널]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소통ㆍ화합하는 열린경영’을 실천하며 긍적적인 사고와 행동이 조직과 개인을 변화시킨다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수 이사장을 만나 그 동안 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 성동구도시관리공단 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10개월이 지났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본다면.
 지난 10개월 동안 구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 차례에 걸쳐 수감 받고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받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물 방역 및 소독을 하고 손세정제와 예방수칙을 비치하는 등 감염예방에 만전을 다했고, 7월에는 관내 6개 도서관과 성수·소월아트홀, 성동구민대학을 성동문화재단으로 이관하였다.
 공공성 증진과 경영효율성 증대를 양립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취임 후 지금까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 현재는 경영수지 개선에 중점을 두고 관리비용 절감을 이루는데 노력하고 있다.

▶ 이사장으로 공단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운영방안과 핵심가치는.
 공단 중장기 경영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비전을 ‘구민 안전과 행복으로 성장하는 희망공기업’으로 새롭게 선정하였다. 민선 6기 구정 운영방향에 부합하고 ‘성동구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단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신념이 명확하게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공단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고객의 신뢰이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한 시설관리 △고객행복 서비스 역량 강화 △효율화를 통한 강소공단 실현 △노사협력 및 상생경영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윤리경영 실현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였다. 공단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바로 이 미션-비전-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안전하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모든 성동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물의 전기설비, 승강기, 배수펌프 등의 점검뿐만 아니라 자연·사회 재난별 세부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교육한다. 공단 직원은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 실습교육과 재난안전체험관 현장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용답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였다.

▶ 공단 인사(人事)관련 ‘드래프트제’를 도입 시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인사 드레프트제’란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선수를 구단이 선택하는 프로야구 신인 선발 제도와 비슷하다. 상위직이 하위직을 평가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기용해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 제도로 팀워크가 강화되어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주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발전·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친분 또는 줄세우기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인사드래프트위원회’를 창설하였다. 노측과 사측 총 6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지명자 및 제외자의 심의·의결을 맡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였다.

▶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분리되어 성동문화재단이 설립되었다. 장ㆍ단점은.
 관내 6개 도서관과 성수·소월아트홀, 성동구민대학을 성동문화재단으로 이관시키면서 공단에서는 주차사업(거주자우선주차, 공영주차)과 체육사업(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국민체육센터 등), 재활용선별장·공중화장실 등의 환경개선사업, 종합행정마을·도선동공공복합청사 등의 시설관리사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공공성이 강했던 사업을 분리시키면서 적자폭이 감소하여 안정적인 경영수지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업 및 인력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여 그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그동안 지식-문화-체육을 연계하던 시너지 효과가 축소된 것이다. 하지만 성동문화재단 직원 대부분이 공단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직장 동료이기 때문에 협업이 쉽고 원만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성동문화재단이 성동구 문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성동저널 독자들에게 한 말씀.
 30여 년 동안 민간 기업에서 갈고 닦은 경영 전문성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 구민중심의 공단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직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다.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서울에서 제일가는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 지켜봐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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