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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누리당 성동(갑) 김태기 위원장
[인터뷰]새누리당 성동(갑) 김태기 위원장
  • 성동저널
  • 승인 2015.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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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기 위원장

[성동저널]"살기 좋은 성동" 위해 모든 역량 헌신할 터...

▶ 2015년 대국민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그 동안의 소회와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저는 새누리당 위원장으로서 성동(갑) 지역구를 챙기면서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본 위원으로서 한국경제의 부활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개혁에도 전념해왔습니다. 아직 성과가 미흡해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해병대를 제대한 다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30년간 고용과 노동문제를 연구하였고, 청와대에서 교육문제와 노동문제 등을 담당했던 저로서는 이러한 일이 제 필생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의 부활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가 성동에서 시작되도록 하겠습니다.

▶ 그동안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어떠한 활동들을 했으며 어려웠던 일들은.

저에게 지역구 활동의 모토는 성동발전입니다. 성동은 서울의 중심부에 있으면서 발전이 지체되어 왔습니다. 성동주민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많이 느끼고 배웠으며 주민들로부터 ‘김태기는 열심히 한다’는 평가도 듣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아 두 번이나 낙선했다고 애석해 하시는 주민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12년 이상 지역구를 지키면서 꿋꿋이 일해 왔기 때문인지 ‘3세 번’이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꼭 당선될 거라고 격려해 주시고 계십니다.

묵묵히 일하고 있는데 저와 공천경쟁을 벌이는 진수희 전 의원이 허위사실을 퍼뜨려 해명하느라 곤혹을 치루고 있습니다. 진수희 전 의원의 비서는 제가 고향이 대구이고 대구에서 출마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진수희 전 의원 본인은 새누리당 경선대의원 모집이 완료되었고, 대의원이 되어 환영하다는 문자메시지도 직접 보냈습니다. 저는 대구가 고향이 아니고 약속한 대로 성동에서 출마합니다. 또 새누리당은 경선대의원 모집을 한 적이 없고 대의원 결정도 한 바 없습니다. 지역구를 옮긴다는 유언비어나 대의원 선정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2012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수희 전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때도 진수희 전 의원의 여성부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낙선의 고배를 들었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2008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수희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을 때 저는 진수희 전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성동(갑) 당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지역연고도 없는 진수희 전 의원을 당선되게 하였으며, 그 덕분에 진수희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당하니까 저의 마음은 너무나 아픕니다.

성동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본인에게 좋지 않고 주민들도 피해를 본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저와 주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 지역구인 성동(갑), 나아가 성동구 발전을 위해 무엇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서울은 강남북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성동은 산업적 기반이 있고 교통망과 자연경관도 뛰어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강남에 치우친 서울발전 계획 때문에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동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복지나 건강에 필수적인 문화체육 분야 등에 투입할 돈이 부족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동 발전이 지체된 원인을 찾고 발전전략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시대가 되면서 정치가 도시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국정과 시정의 책임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발전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성동발전에 대한 유권자인 주민들의 의지를 끌어내고 엮어내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동이 획기적으로 발전 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놓쳤고, 최근에는 성수동 삼표레미콘자리에 현대차가 추진하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동이 지닌 가치 때문에 여전히 서울과 한국경제발전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동은 서울의 강남북을 잇고, 한강과 중랑천을 끼고 있으며, 매봉산, 금호산, 대현산, 응봉산이 뒤를 받쳐주고 있고, 서울 숲이 앞에서 쭉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동은 ‘강·산·숲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내년에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온다. 성동구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3번 째 도전이니 만큼 20대 출마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무소속 후보 때문에 낙선했고, 2012년에는 허위사실 유포 때문에 낙선했습니다.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학계와 언론계에서도 이름을 쌓은 학자로서, 그리고 가족을 책임지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선거의 일차 관문인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성동 구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성동 구민들의 불만과 불안, 기대와 희망을 듣고 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성동 발전의 과제와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경제의 부활과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에 부합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런 일이 성동에서 시작되도록 정부와 서울시 및 성동구청의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면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동구민 스스로 ‘강·산·숲의 도시, 성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들고, ‘살기 좋은 도시, 성동’,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름다운 도시, 성동’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구민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지역경제가 어렵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그래도 성동지역 지도자로서 구민과 독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한다.

정치 불신이 위험 수위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렇게 된 주된 이유는 정치인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권력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삶의 문제인데 권력을 쫓는 정치인들이 활개를 치다보니 정치는 민생과 멀어지고 정쟁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치를 권력의 문제로 보는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툭하면 허위사실도 유포해 정치 불신을 더 깊게 만듭니다.

이런 정치인들은 당선되면 공약은 잊어버리고 지역을 돌보지도 않습니다. 정치인들이 선거 때 주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면 성동은 지금보다 훨씬 발전했을 것입니다.

정치는 공동체가 가진 자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해 국민과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정치인이 약속을 지킬 때 국민과 주민은 정치인을 신뢰합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경제를 부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존경받는 정치가가 되겠으며, 성동에서 한국 정치경제의 변화가 시작되도록 만드는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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