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얼마 전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우리동네주무관은 복지통장이 의뢰한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설맞이 떡국 떡을 전달하러 갔다.
정OO(87세) 어르신 집에 들어가는 순간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고 천장에는 결로가 생겨 물방울이 맺히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함을 발견했다. 이 어르신은 주민등록지가 타 시구로 되어 있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등 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였다.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정명기) 위원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정OO씨의 건강과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이웃사랑 살피미’ 사업을 통하여 단열작업, 도배 및 청소 등 주거환경 정비를 지원했다.
‘이웃사랑 살피미’ 사업은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의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포함한 복지 취약계층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15년에는 취약계층 157명에게 벽지·장판 및 형광등 교체, 온돌찜질기 및 밑반찬 등을 지원했으며 사업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과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의 자체 후원금으로 운영됐다.
2016년에도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정OO씨처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웃사랑살피미 추진단을 구성하여 바자회 등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영미 왕십리2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굴해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웃사랑 살피미’와 같은 민·관협력 마을 특화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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