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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 가시화 되나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 가시화 되나
  • 성동저널
  • 승인 2017.11.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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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대 시의원, “공원일부 중학교 부지 활용 가능 확인”
김기대 시의원

[성동저널]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원부지를 학교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2일 열린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되면 국토계획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통해 공원 일부를 중학교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김 의원은 5분 발언, 시정질문, 토론회 개최 등 왕십리 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출산율 저하로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중학교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에는 현재 숭신초 6학년 아이들은 46명으로 매년 20명씩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 지금 1학년 아이들은 146명이며 내년에 입학할 아이들도 186명에 달하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에서 세우고 있는 방식의 전제가 왕십리뉴타운 실태와는 괴리가 있는 셈이다.

그동안 김 의원이 계속해서 왕십리뉴타운 내 중학교 설립을 강조해 온 이유다,

현재 왕십리 뉴타운 내에는 중학교 병설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 뉴타운 지역내 구유지인 공원을 중학교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이날 김 의원은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에게 재정비촉진구역이 직권해제 등으로 해제 고시가 되면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묻고, 또한, 왕십리 뉴타운처럼 준공된 구역은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확인한 것이다.

이날 진 본부장은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에는 재정비촉진사업이 모두 준공이 되었기 때문에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면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시설변경도 가능해진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시책 방향이 재정비촉진지구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하는 입장인데, 재정비촉진사업 준공 여부를 면밀히 사전에 파악해서 준공된 구역은 내년 2월부터 조속히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공원 일부를 중학교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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