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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개청... ‘조선시대 독서당 재현’
성동구,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개청... ‘조선시대 독서당 재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1.0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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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공공복합청사 전경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전경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5일 개청한 ‘옥수동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부족한 주민편의시설과 문화공간도 새롭게 들어섰다.

특히 조선시대 옥수동 지역에 건립되었던 독서당 공간을 재현해 역사와 독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기존 옥수동청사는 1985년에 준공돼 무려 33년 동안 옥수동 주민들과 함께 해왔다.

그러나 건립된 지 30여년이 넘어 노후화 되다 보니 유지보수 비용문제, 직무 공간 및 주민 편의 공간 부족,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주민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총 1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주민센터와 인접한 부지에 옥수동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하게 됐다.

일조량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채광시스템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의 옥수동 청사는 다른 동 청사에서는 볼 수 없는 최신식 시설이 특히 눈길을 끈다. 

행정공간뿐만 아니라 ‘동호독서당’, 프로그램 다목적실,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소통ㆍ화합하는 공간조성에도 집중했다.

특히, 5층에는 '동호독서당'이 재현됐다. '동호독서당'은 조선시대 나라의 중요한 인재를 길러내던 곳으로 두모포 현 옥수동에 자리잡고 있었다.

구는 옥수동 청사에 이를 다시 재현했다. 전통기와와 대나무 조경으로 전통미를 살린 ‘주민사랑방’과 ‘실내정원’, ‘계단마당’도 조성됐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배치됐다.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22면의 주차장 공간도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신청사 업무는 이미 개시한 상태로, 시설물 점검 등 주민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옥수동 공공복합청사에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옥수동의 기운을 담았다”며 “이번 신청사 개청이 주민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동청사 이용과 옥수동 발전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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