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의 ‘좋은 이웃 기부자’를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좋은 이웃 기부자 인증제’는 구가 지난 2017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성동구 기부문화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기부에 기여한 개인, 소상공인 및 기관(단체) 중 성동구기부문화활성화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우수 기부자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소상공인·기업 분야에서 각 선정 후 인증패를 수여했다.

먼저 개인부문에는 김웅선 씨가 좋은 이웃 기부자로 영광을 안았다.

왕십리도선동 장학회 회장인 김 씨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묵묵히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연 500만원을 기부해 왔다.

소상공인부문에서는 빵가게를 운영하는 조도현 씨가 선정됐다.

그는 평소 지역주민을 위해 기부선행에 대해 관심이 많던 차, 2018년부터 저소득층에 천연 발효빵을 후원하고, 명절 및 노인의 날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부문에는 ㈜이마트에게 돌아갔다.

(주)이마트는 성동구 저소득 주민을 위해 매년 김장김치, 희망마차 희망꾸러미,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등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기업으로 지역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6일 지역 내 커피숍 코난커피 및 커피엔진 2개소와 기부 모금 활동을 위한 민·관 협력 ‘기부 힐링 스토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 모금 사업 추진 ▲기부모금에 대한 홍보 ▲사회공헌과 관련해 지원 협력 등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코난커피는 개인 텀블러 사용고객의 300할인 금액을 기부 모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커피엔진은 월마다 일정금액을 기부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난커피 최명철 운영자는 “항상 지역 기부 나눔에 참여할 생각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텀블러 사용으로 일회용품도 줄이고 기부도 할 수 있어 뜻깊은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피엔진 강정주 운영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여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를 계기로 일회성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행이 계속되고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성동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 구현을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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