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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지속가능발전 위한 주민공론장 개최...다양한 주민의견 청취
성동구, 지속가능발전 위한 주민공론장 개최...다양한 주민의견 청취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9.1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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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장에 Yes! Kidszone, 수어통역사 배치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성동구가 지난 9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9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민공론장을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미래세대의 기반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유엔(UN)에서 정한 17개 발전 목표를 말한다.

구는 성동형 지속가능발전지표를 개발해 저출생 위기를 대처하고 경계 없는 참여를 통한 다양성 보장,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속가능발전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주민의 참여와 공감이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인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 장애인, 각종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입장에서 지속가능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공론장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주민공론장은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특별하게 행사를 구성했다.

성동구가 지난 9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성동구가 지난 9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구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참석이 곤란한 영유아 부모를 위해 행사장 한편에 ‘Yes, Kids Zone’을 마련해 보육교사와 장난감 등을 준비해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토론장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농아인도 토론에 참석할 수 있었다.

성동의 지속가능발전을 소개하는 발표는 시각장애인 공무원인 신규 주무관이 안내견과 함께 단상에 올라가 진행하고, 동시에 수어통역사의 통역으로 ‘누구나 함께 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하면 좋을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통해 아이가 환영받는 사회를 위해 아이에겐 예절교육, 부모에겐 부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 장애인의 특성 맞춤형 자립 필요하다는 의견 등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해당 정책들은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성동 지속가능발전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며 차후 지속가능발전 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공론장 자체가 '지속가능발전도시'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라며 "최근 이어지는 무차별 범죄로 인한 사회불안, 집단 간 갈등, 기후위기, 저출생 등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주민들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하고 주민의 지혜를 빌릴 때 진정한 '지속가능발전 도시 성동'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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