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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본격 시동... 빠르면 내년 3월 재정비안 제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본격 시동... 빠르면 내년 3월 재정비안 제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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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덮고 걸어서 한강변 접근... ‘뮤지컬 하우스’ 건의
높이 규정도 삭제... 4개 지구 조합 모두 70층 이상 고민
정원오 성동구청장 “건축심의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대상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대상지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9000가구 대단지가 들어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구는 본격적인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절차에 돌입했으며 관계 부서 협의와 지구별 설명회, 공람절차를 차례로 진행한다. 이어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 중 서울시로 재정비(안)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되어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은데다 높은 부담률과 높이 규제로 사업 진행이 멈춰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6월 4개 지구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번 재정비로 각 지구별(1~4지구) 토지이용계획(안)이 마련되고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원 예시도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원 예시도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말 해당 변경안의 입안 절차를 진행할 것을 성동구에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정비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단지 내 입체데크와 강변북로를 덮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고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수변공원을 새로운 석양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 누구나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데크를 조성해 공공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성동구는 ‘혁신적 수상문화시설’에 대해 수변을 활용한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벤치 마킹한 뮤지컬 하우스를 서울시에 건의했다.

수변공원과 연계된 수상문화시설은 구역별 사업 시행 시 일관성 있는 설계 기준 적용을 위해 향후 서울시, 성동구, 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높이 규정도 삭제했다. 건축물의 높이에 대하여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4개 지구 조합에서는 모두 70층 이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행정절차와 더불어 건축심의 등 각종 심의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맞춤형 공공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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