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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자치회 사무원 17명 파견... ‘전문성ㆍ자율성 UP’
성동구, 주민자치회 사무원 17명 파견... ‘전문성ㆍ자율성 UP’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3.2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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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주민자치 위원 위촉식 및 감사패 수여식
지난해 신규 주민자치 위원 위촉식 및 감사패 수여식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가 올해는 더욱 스마트해진다.

주민자치회 사무원을 파견하고 자치회관 운영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문성과 자율성 높였다.

자치회관 맞춤형 키오스크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한 사업 운영과 ‘청년행정체험단’은 참여 대상을 넓혀 주민 참여도 확대한다.

구는 올해를 ‘실질적인 주민자치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이같은 ‘스마트한 2024 성동형 주민자치회 운영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 마장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7개 전 동을 대상으로 선도적인 성동형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적이고 자율적인 주민자치회를 위해 지난 1월 사무원 17명을 채용해 각 동 주민자치회에 파견했다.

업무 전문성과 소통협업 능력을 겸비한 사무원이 주민자치회 사무를 총괄함으로써 주민에게 신뢰받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주민자치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동 주민자치회가 사무 위수탁 협약 체결을 통해 주민의 문화, 복지 욕구를 반영한 취미, 체육, 교육 등 다양한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3월 현재 생활체육 89개 프로그램, 취미여가 34개 프로그램, 시민교육 34개 등 총 157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 중으로 약 3,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성동형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운영 업무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한다.

시기별, 업무별, 대상별로 표준화된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그동안 축적된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자 부재 시 업무 공백이 최소화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운영 사례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맞춤형 대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치회관 회원 등록, 프로그램 접수 및 결제, 출석 확인 등이 가능한 키오스크 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키오스크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자치회관 맞춤형 키오스크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르신들도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입되는 키오스크 시스템은 이용자의 연령, 복지 혜택 여부 등이 자동으로 반영되어 결제 시 할인 및 감액을 받을 수 있고, 신용 카드 외 제로페이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결제 편의도 높인다.

또한, 프로그램을 접수하면 이용자 관리시스템에 등록되어 출석부에 자동 등재되고, 종료 시점에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재접수를 안내해 주는 자동 메시지 발송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주민주도의 각종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93개 사업 추진을 위해 총 6억 3400 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민들은 동별로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자치 사업도 운영 중이다.

‘대학생 행정체험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학력 기준을 없애고 19세부터 29세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청년 행정체험단’으로 운영된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자, 취업준비생 등 일반 청년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다른 지자체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격년마다 실시되는 주민자치 축제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작품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활성화된 주민자치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2024년 주민자치회는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대표 조직으로 뿌리내리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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