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덜어먹는 음식문화’로 ‘음식물 낭비’줄이다!
덜어먹는 음식문화’로 ‘음식물 낭비’줄이다!
  • 성동저널
  • 승인 2010.12.27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 ‘딱 먹을 만큼’ 캠페인으로 ‘낭비 없는 음식문화’ 앞장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봤다면 ‘딱 먹을 만큼’이라는 문구가 적힌 접시를 볼 수 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상이 넘치게 제공되는 밑반찬 대신 식당 한 켠 또는 테이블 위에 먹고 싶은 양만큼 덜어 먹을 수 있도록 개인용 접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알뜰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2008년도부터 추진한 ‘딱 먹을 만큼’ 캠페인에 따른 것으로 현재 성동구 지역 내 231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 초기에는 식당에 찾아온 주민들이 기존의 습관으로 인한 불만과 식당 영업주들에게 참여 필요성을 설득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캠페인에 참여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줄고,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업소라는 이미지 때문에 손님이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참을 희망하는 식당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음식문화개선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식당 주인은 “기존에 기본세팅으로 제공했다가 남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양이 많이 줄고, 손님들도 먹고 싶은 양만큼만 덜어먹다 보니 음식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좋아해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자체 개발한 개인접시 100개소, 공동찬기 55개소, 식당청결 개선 세팅지 75개소, 글로벌 메뉴판 21개소, 고객용 앞치마 50개소, 상가번영회와 연계한 물품지원 82개소 등 총 383개소에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아울러 잘못된 음식문화를 바꾸기 위한 홍보사업도 강화하여 동영상 제작배포와 아동극 공연을 비롯, 일반음식점 1,587개소를 일일이 방문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독려하고자 노력하였다.

구 관계자는 “2011년에도 음식문화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덜어먹는 음식문화를 성동구 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