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오는 7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주부들로 구성된 물가조사원 11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구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구제역의 여파로 폭등한 축산물가격 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의 대표적인 품목인 채소와 과일, 어패류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안정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지역내 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물가 지킴이 활동을 벌인 물가조사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들 물가조사원들은 지역내 시장, 마트 및 음식점 등의 서비스업소를 돌면서 현장에서 직접 물가동향을 파악해 매달 구청에 보고하고 가격인상업소를 방문해 인하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상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가격표시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감시해 정확한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합리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고 있다.

물가조사원들은 “처음에는 장사도 안 되는데 귀찮게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업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업주들도 제 얼굴을 알아보고 이웃사촌처럼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집 앞 상점을 갈 때마다 잘 붙여진 가격표시를 보면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구관계자는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물가조사원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물가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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