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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빈집 수리해 반값 임대주택으로 제공!
성동구, 빈집 수리해 반값 임대주택으로 제공!
  • 성동저널
  • 승인 2011.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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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없이 월세 15만원 하숙집 1호집 입주, 8호집까지~

이러한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반값으로 입주할 수 있는 ‘성동해피하우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지역은 재건축 틈새지역으로 개발이익이 없어 장기간 방치되어 도심의 흉물로 변해버린 지역이다. 거주가구가 100가구 미만이어서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로 10년 이상 집수리를 하지 않아 비가 오면 지붕이 새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오래 기간 빈집으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빈집을 지붕과 내부를 수리하고 도시가스도 설치해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대학생, 직장인들이 주변 시세의 반값 정도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처음 문을 연 ‘성동 해피하우스 1호집’에는 지방에서 유학 온 한양대학생 9명이 입주했다. 월 임대료는 15만원이며 구청에서 지정한 관리인이 상주하며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학생들 관리도 하고 있어 타지로 자녀를 유학 보낸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얼마 전까지 고시원 임대료가 너무 비싸 친구 집에서 더부살이 하다가 ‘성동 해피하우스 1호집’에 입주한 한양대 철학과 박준성군(철학과 4학년)은 “등록금과 방값 걱정으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해 시골 부모님의 걱정도 컸다”며 졸업 할 때까지 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운영되는 이곳에서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피하우스 2호점에는 3인 가족이 입주를 하였으며 3호점에는 4인 가족이 지난 주 입주를 하였다. 앞으로 8호집까지 문을 열어 저소득층과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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