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을 위한 식생활 교육은 결혼이주여성이 음식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음식 문화를 익히고 세계 음식문화를 나눔으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아가 다문화가정의 건강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올해 2월부터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식생활교육의 주제는 더위로 잃어버린 가족들의 입맛을 살릴 수 있는 여름철 별미인 냉면, 온면 만들기 교육이 마련됐다.
중국에서 온 서수분(마장동, 31세)씨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 중 하나가 식생활 교육이에요. 기본적인 한국음식은 물론이고 별미 음식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한국음식을 배울 기회가 적었어요. 그런데 센터에서 하는 식생활교육을 통해 한국요리를 배워 가족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조만간 중국 전통 음식도 나눌 수 있는 요리대회가 있다고 하니 기다려져요”라며 식생활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성동구청 보육가족과 장정남 과장은 “결혼이주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식생활교육을 통해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와 나눔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존중 및 한국생활 적응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식생활교육은 성동구청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식생활 교육은 제철에 다양한 음식 만들기를 테마로 하여 전통약식과 수정과 만들기, 동지맞이 다양한 죽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그동안의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나눌 수 있는 즐거운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201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는 그동안의 활동관련 사진과 레시피를 수록한 책자를 제작하여 다문화가족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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