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도중 기계에 손이 껴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한 광진 119구조대는 장비들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기고 신속하게 사고현장으로 출동하였다. 도착 당시 요구조자는 한쪽 손이 기계 안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은 상황이었고 구조대원들은 우선 요구조자를 안심시킨 뒤 장비들을 꺼내들어 기계 주변을 살핀 후 너트 볼트를 풀며 구조작업에 나섰다.
정신없이 구조대원들이 기계를 분해하며 작업하던 순간 마침내 끼인 손이 빠지면서 동시에 요구조자는 힘없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후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가 되었다.
사고 현장을 함께 출동하여 구조영상 촬영에 임한 광진소방서 홍보담당 이강균 소방장은 “기계 주변 꽉 조여진 볼트 너트 들을 푸는 순간순간 아픔을 호소하는 요구조자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을때 내 마음도 아파왔다”며 “끼인 손이 빠지면서 힘 없이 털썩 주저앉은 요구조자가 자신이 너무도 힘들었을텐데도 오히려 우리 구조대원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너무도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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