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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
성동구,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
  • 성동저널
  • 승인 2013.0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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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가1동, ‘청소년 꿈 지원 프로젝트’

최근 동 주민센터는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약 90여명에게 ‘꿈 계획서’양식을 보내고 2가지 내용을 작성하도록 했다. 하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돈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또 하나는 “누군가가 매월 10만 원씩 후원을 한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는가”였다.

재밌고 기발한 대답도 있었지만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대답도 많았다. 실제로 한 청소년은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의사가 되고 싶고, 그 아이들을 돕는 일에 능력과 돈을 사용하겠다고 썼다. 또 다른 청소년은 자신처럼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돈과 능력을 사용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에 성수1가1동은 그 동안 후원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던 후원 희망자들에게 청소년들의 이런 꿈을 알리고자 아파트 게시판과 교회 등에 적극적으로 안내문을 게시했다. 그러자 조금씩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현재 약 10명 정도의 청소년들에게 후원이 연계됐다. 지역내 기업체, 직능단체 회원, 주민들이 아이들의 꿈 목록을 보고 매월 10만원씩 후원금을 보내거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후원연계뿐 아니라 향후 꿈 계획서를 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동구 진짜센터와 연계하여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학습법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동부교회(담임목사 황보석)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영어, 수학 등 과외공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인범 동장은“장학복지 및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희망이라는 날개를 선물해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동에서도 후원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여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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