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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력난 해소 앞장선 13개 절전소 선정
서울시, 전력난 해소 앞장선 13개 절전소 선정
  • 성동저널
  • 승인 2013.07.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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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부문 에코마일리지 회원 중 210개 단체 참가

[성동저널] 서울시는 쓰는 에너지를 줄이고, 새는 에너지는 막아 전력수급 위기극복에 앞장선 대규모 점포, 호텔, 대학 등 13개 ‘으뜸절전소’를 발표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서 겨울철 전기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개최한 ‘으뜸절전소’ 선발대회를 통해 이전 2년의 동기간 대비 평균 전기 사용량의 10% 이상을 절감한 건물에 최대 3천만원, 총 1억 6천5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198개 단체의 이전 2년간 평균 전기 사용량은 578,451,673kWh이었고 절감량은 9,710,758kWh로서 전기사용량 절감률은 1.7%로 나타났으며 이는 에너지로 환산시 835TOE에 해당된다.

※ 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 원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약 107 kcal에 해당한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과 부산을 16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이며, 일반가정(280kWh/월)에서 약 1년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198개 단체 중 128개 단체(64.5%)가 절감에 성공하였고, 이 중 20.7%에 달하는 41개 단체가 전기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했다.

이전 2년간의 동기(12월~2월) 대비 참가단체 전체의 전기사용량 1.7% 감축 성과

시는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이자,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을 막고자 전기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으뜸절전소’ 선발대회를 추진하였으며 우수단체 선발은 이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전기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한 단체를 대상으로 절감 실적과 절감 실천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구체적으로 절감량 40%, 절감률 40%, 절감 실천사례 20%를 반영한 점수순위에 의해 선정하였으며, 동점인 경우 절감량, 절감률, 절감 실천사례 순으로 평가하였다.

참가단체 중 10대 전기 다소비 단체의 평균 전기 사용량은 3.1% 증가하였으나 이 중 4개소가 절감에 성공했고 이번에 선정된 10대 우수단체의 평균 전기 사용량은 이전 2년 동기 대비 29.4%의 높은 감축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지역 전체의 동 기간 전기사용량이 이전 2년 평균사용량(12,698,987,705kWh) 대비 0.53%(68,029,428kWh) 증가한 것에 비하면 참가단체들이 상당한 절전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전 2년 동 기간 중 서울 평균기온이 각 -0.4℃였던 것에 비해 지난 겨울은 -1.5℃로 추웠음에도 전기 사용량은 오히려 줄어들어 참가단체들의 절전 노력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198개 단체의 부문별 전기 절감률은 점포(마트·백화점) 7.1% 감소, 호텔 1.8% 감소, 대학 3.6% 증가로 나타났다.

점포는 80개 단체 중 69개소(86%), 호텔은 67개소 중 42개소(62.7%), 대학은 51개소 중 18개소(35.3%)가 절감에 성공했으며 10% 이상 절감한 실적은 점포 30개소(37.5%), 호텔 9개소(13.4%), 대학 3개소 (5.9%)로 나타났는데, 특히 대학은 전체 절감률은 저조하나 절감에 성공한 대학은 절전기기 설치 등으로 매우 큰 절감 실적을 보였다.

사용량 확인을 거쳐 부문별 13개 절약 우수단체 선정 후 인증표지 및 포상금 지급

이전 2년간 같은 기간(‘10년 12월~’11년 2월, ‘11년 12월~’12년 2월)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한 건물을 대상으로 절감량, 절감실적, 절감사례 등을 평가지표에 의거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점수순위에 따라 점포 5개, 호텔 5개, 대학 3개소 총 13개 단체를 절감 우수단체로 선정하여 인증표지와 시상금을 수여한다.

포상금은 부문별로 대상 3개 단체에 각 3천만원, 최우수상 5개 단체에 각 1천만원, 우수상 5개 단체에 각 5백만원씩 총 1억 6천 5백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우수단체 선발 결과, 점포부문에서 대상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최우수상은 이마트 가양점과 홈플러스 영등포점, 우수상은 홈플러스 신도림점과 이마트 은평점이 선정되었다.

호텔부문 대상은 JW메리어트호텔, 최우수상은 관광호텔 그린월드와 뉴서울호텔, 우수상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과 호텔캐피탈이 선정되었다.

대학부문에서는 10% 이상 절감한 3개소 중, 대상은 한양여대, 최우수상은 그리스도대, 우수상은 동덕여대가 차지하였다.

시는 선발된 단체에 시상금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인증표지를 수여하고, 시상금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에너지 효율화 등 에너지 절감사업비 또는 절감활동 기여자(시설관리자 등, 대학의 경우 에너지 절약 유공 학생단체 등 포함)에 대한 포상금으로 사용된다.

한양여대, 절전센서 설치·LED조명 교체 등 으로 45.9% 절감으로 최우수 으뜸절전소

한양여대(서울 성동구 사근동 소재)는 절전기기 설치 등 총장 이하 전 교직원이 에너지 절약 생활화로 으뜸절전소 선발대회 참가단체 중 가장 높은 절감실적을 거두었으며, 올해 에너지 절약 3개년 계획을 수립해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4년 본관 등 6개 건물을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신·증축하고 강의실과 화장실, 복도 등에 절전센서 도입만으로 전기 사용량을 31% 이상 절감하였으며, 노후 된 비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 난방·온수보일러 교체, 무릎담요 사용, 플러그 뽑기 등 대기전력 차단, 에너지 줄이기 순찰조를 편성하여 수시 점검, 홈페이지를 통한 절약 홍보 등 학생 및 교직원들 모두가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노덕주 총장은 수시순찰을 통하여 빈 강의실, 복도 등 불요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한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바로 제5의 에너지라는 생각으로 교직원들의 자발적 실천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 정신이 체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전력난을 막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으뜸 절전소가 있어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었다”며 “전력수급 위기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도 블랙아웃 없이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대규모 점포, 호텔, 대학교 등 으뜸 절전소 선발대회에 동참한 전기 다소비 건물의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과 전력위기 극복 노력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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