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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우린 한국에서 미국 홈스테이 즐긴다~”
성동구, “우린 한국에서 미국 홈스테이 즐긴다~”
  • 성동저널
  • 승인 2013.05.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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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

해외 연수 없이 원어민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와 글로벌 매너 습득하는 새로운 영어 교육모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하는 영어 홈스테이 시설‘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민선5기 성동구 교육분야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로 새로운 영어 교육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 언어 환경으로 외국인과 실제 의사소통을 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 방학이 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해외 단기 연수를 생각해 보지만, 높은 비용과 안전에 대한 걱정 등으로 고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영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습 욕구가 높아 사설교육시설 및 어학연수 등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학생들 간 교육 격차도 점차 양극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성동구는 해외 연수 없이 한국 속의 미국 홈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영어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용답동의 단독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성동구 용답길 133)는 연면적 255.18㎡규모의 지상 2층 지하 1층 시설로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영어 체험공간이다. 원어민 강사 2명과 시설관리 직원 2명이 상주하며 매 기당 8명의 학생으로 3주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원어민 강사는 미국 현지 화상면접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부부 Morgan과 Erin으로 순수함과 열정을 다해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방학뿐 아니라 학교를 다니는 학기 중에도 참가가 가능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과 가족 간의 관계를 통해 영어와 글로벌 매너를 터득하게 된다.

3주간의 다양한 체험은 미국을 방문하여 홈스테이하는 상황 설정으로 입국부터 출국까지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로 구성돼있다. 공항, 은행, 카페 등으로 구성된 팝업공간에서 다양한 역할극을 통해 실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이는 과학·스포츠·음악·쿠킹 체험 등과 함께 하루하루의 작은 스토리로 연결되며, 매일 저녁에는 그날 배운 것을 일기에서 반복 사용한다.

뉴스 동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말하기 쓰기 능력이 더욱 향상되는데 이러한 체험은 ‘재미’에 기초한다. 학생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외국인 강사와 함께 식사하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영어에 ‘몰입’하며 글로벌 매너도 습득한다. 강좌별로 외국인 강사가 학생을 기다리는 공급자 방식의 수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사와의 긴밀한 ‘유대감’도 형성된다. ‘재미’와 ‘몰입’ 그리고 ‘유대감’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고 이는 영어 말하기 수준의 놀라운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공원 등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긴밀하게 맺고 있다. 관할 용답파출소에서는 영어하우스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관할 광진소방서 소방행정과 교육담당이 영어하우스에 직접 방문해 참가학생들 스스로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피훈련과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기간의 운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와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영어말하기 능력과 자신감 향상 등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보완을 계속할 계획이다.

제1기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많이 편해지고 영어에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3주간의 시설 이용료는 22만5천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무료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학생들에게 영어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지역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변화 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영어 교육 모델이다”며 “해외연수 대안들 중 하나로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성동구청 교육지원과 (☎228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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