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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녹화 우수사례 뽐내는 콘테스트 신청하세요”
서울시 “시민녹화 우수사례 뽐내는 콘테스트 신청하세요”
  • 성동저널
  • 승인 2013.09.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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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피날레 ‘꽃 피는 서울상’ 개최

[성동저널] ‘서울, 꽃으로 피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캠페인이 3개월 간 서울시내 7,500여개 커뮤니티 22만 6,700명의 참여 등으로 154만 그루 나무와 597만 본 꽃을 심는 성과를 거뒀다. 별을 주제로 한 이야기와 꽃·나무가 함께 연결되는 관악구 인헌동 ‘별꽃길’, BMW 그룹 코리아와 상가 주민들이 함께 가꾼 북창 중앙길과 정동길 등 다양한 도시녹화 사례들도 쏟아져 나왔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이 이와 같은 결실을 거둔 가운데 서울시가 캠페인의 피날레로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녹화 우수사례를 뽑는 콘테스트 ‘꽃 피는 서울상’을 개최한다.

‘서울, 꽃으로 피다’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시민들이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으로서, 시는 상가, 학교, 아파트 등 6개 분야 696개소를 중점추진구역으로 선정해 녹화재료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예컨대 ‘꽃 피는 서울상’에서는 화려한 꽃송이들이 나비가 그려진 벽화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원을 방불케 하는 내 집 앞 골목길, 동네 자투리땅에 주민들이 힘을 모아 녹지를 가꾸고 평상을 마련해 만든 우리 동네 사랑방 등 생활 속 곳곳에서 녹화를 실천하며 생긴 다양한 사연 및 대상지를 모집한다.

생활공간 속 꽃·나무 심은 우수사례 9/14까지 와우서울 홈피에서 신청·접수

모집은 9월 14일까지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인 와우서울(http://wow.seoul.go.kr)에서 사연과 사진을 담아 접수하면 되며, 방문 또는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특별시 조경과 (2133-2113)로 연락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생활주변을 나무와 꽃으로 푸르게 가꾸거나 또는 이웃과 함께 동네 골목길을 푸르게 만든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타 우수사례를 추천해도 된다.

이때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중점추진구역 지원 사업 대상지는 물론 이에 해당 되지 않더라도 생활 주변에서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가꾼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공모대상은 ▴동네자투리땅 ▴골목길 ▴학교 ▴건물·상가 ▴아파트 ▴가로변 띠녹지 등 총 6개 분야로서 정원 조성, 텃밭가꾸기, 꽃 심기, 나무심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이다.

서류 및 현장심사 거쳐 10/16 우수사례 18개소 발표 및 시상, 녹화재료도 지원

시는 9월 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예비 대상지를 포함 총 27개소를 선정하고, 10월 초 2차 현장심사를 실시해 최종 우수사례 18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대상지는 10월 16일 개최되는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대회에서 영상으로 제작되어 많은 시민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시상식을 통해 상도 수여받게 된다.

시상내역은 6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로 대상 1개소, 최우수상 1개소, 우수상 1개소 등 총 18개의 상이 수여되며, 총 5,400만원 상당의 꽃과 나무 등 녹화재료를 2014년도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시는 18개의 본상 이외에도 1차 서류심사 결과 일정 요건이 되는 대상지에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 인증물을 수여할 예정이다.

콘테스트 행사는 워크숍 및 축하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 축제 형태로 진행

특히, 시는 10월 16일 14시 서울시청에서 펼쳐지는 콘테스트 대회를 시상자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시녹화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하고, 이 중 우수사례를 널리 홍보해 녹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콘테스트 행사에서 녹화와 관련된 워크숍, 축하공연, 우수사례 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권인 아파트, 상가(건물), 학교, 골목길, 동네, 가로변 등 6개 생활권 중점구역을 선정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사업 기획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친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역에 맞는 맞춤형 녹색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총 696개소 중점추진구역 중 현재 지원사업이 완료된 곳은 601개소로서, 골목길의 경우 벽화로 그려진 나비가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꽃과 나무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강북구 송중동 ‘나비밭길’ 등이 있고, 학교의 경우에는 서울시 교육청의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 1학생 1꽃나무 갖기 운동과 연계해 미래의 세대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나무나 공원을 입양해 관리하는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Adopt제도)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녹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색문화 확산에도 노력해왔다.

4월에는 봄꽃나무 나눔시장 운영과 서울광장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공동캠페인’을 진행했고, 5월 가정의 달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화분 만들기 경진대회’, 7~8월에는 ‘시민조경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집, 학교, 직장,동네,거리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충분한 녹색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서울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시민에게는 녹색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자긍심도 심어주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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