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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선거 이야기
장나라의 선거 이야기
  • 70호
  • 승인 2004.03.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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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선거 이야기 (추천)>>

어른이 된다는 것!

아마 누구나 한번쯤 이런 소원을 빌었던 적이 있을 겁니다.
“오~ 제발 자고 일어나서 눈을 번쩍 뜨면 훌쩍 커서 어른이 되게 해주세요.“(*^^*)
나라도 어릴 적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며 엄마 립스틱을 바르고 구두를 신고
방안을 걸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시죠?)

그럼 왜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냐고요?
용돈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고 늦게까지 친구들과 놀아도 되고, 여행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도 할 수 있잖아요. .*^^*
그때 생각으론 어른이 되면 원하는 건 뭐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답
니다.(^^)

이제 나라도 부쩍 자라 24살이 됐습니다.
나이로만 보면 원하는 어른이 됐건만 여전히 아빠에게 “백원만~”을 외치고 엄마의
품에 파고드는 걸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조금씩 성숙해지면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면서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
니다. 이제는 꼭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거랍니다.

어른이 꼭 해야할 일 중 하나! 바로 선거입니다.
나라는 이번 4월에 있을 선거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내 손으로 뽑은 사람이 국회
의원이 된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 후보 아저씨들 제 손에 달렸어요. 저 예리합니다. 준비 많이 하세요...ㅋㅋㅋ)

학창시절 사회시간에 시민 투표권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요.
옛날엔 여자나 노인, 가난한 사람은 투표권을 안 줬다더군요! 너무하죠. 누구나
성인이라면 1표씩 공평하게 투표권을 얻게 되기까지 정말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배웠습니다 . 그렇게 보면 우린 정말 복 받은 세대죠. (^^)
민주주의 국가의 어른에게만 주어지는 아주 특별한 권리가 선거라는 점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선거가 꼭 해야할 일이라면 제대로 된 어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한 표를 돈으로 바꿀 수는 없겠죠? 맛있는 걸 사주면 좋겠다던가
선물이나 돈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되고요.
뉴스를 볼 때마다 “지역주의 정말 문제야!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지” 라고 하면서
정작 투표할 땐 까맣게 잊어버리는 이중적인 모습도 NO!
말만 앞서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어른 체면이 말이 아니겠죠?
물론 투표 날은 놀러 가는 날 쯤으로 여기고 무관심한 것도 어른답지 못하답니다.


내 권리를 지킬 줄 아는 어른!
지킬 것은 지키는 책임감 있는 어른!
4월 15일 나라와 함께 당신이 “진짜 어른”이라는 걸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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