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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콘서트장 주변 택시 승차거부 집중 단속
서울시, 연말까지 콘서트장 주변 택시 승차거부 집중 단속
  • 성동저널
  • 승인 2013.12.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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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빈발지역 단속 01→02시까지 연장

[성동저널] 서울시가 최근 연말맞이 콘서트가 열리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택시 승차거부 및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시는 지난 11일 연말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을 내놨으나 최근 강남·영등포 등 시내 주요 승차거부 빈발지역 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잠실실내체육관 등 공연장을 중심으로도 택시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단속 공무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각종 모임과 행사로 늦은 귀가가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시내버스 막차 01시까지 연장▴민·관 합동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 ▴시·구·경찰 합동단속 ▴강남역 택시승차대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

주요 콘서트장 주변 집중 단속, 공연주관사 자체 인력 배치 교통질서 안내

먼저 서울시는 12.25부터 12.31까지 열리는 국내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 일정과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하여 올림픽공원, 잠실체육관, 코엑스 등 대형 공연장 주변에 시·자치구 합동 택시 단속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공연이 끝나 승객이 일시적으로 몰림으로써 발생 예상되는 승차거부, 호객행위, 내·외국인 대상 바가지요금 요구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밀착형으로 단속하는 한편 공연장 주변 교통질서 계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12.25~12.31까지 8일 간 유명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가 30건 이상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관람객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해 공연 주관사와 협의하여 콘서트가 끝난 뒤 자체 차량 질서 관리요원을 현장에 배치토록 하고, 공연전광판이나 홍보물에 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 및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 정보 등을 사전에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연장 주변 교통대책을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승차거부빈발지역 단속 01→02시까지, 강남역 임시 택시승차대 운영

또한 25일 저녁부터는 기존에 01시까지 해 왔던 시내 주요 승차거부 빈발지역 단속을 02시까지로 1시간 늘리고, 크리스마스 · 주말에도 지속한다.

그 밖에 지난 9월부터 매주 목·금요일 강남역·홍대입구역·종로2가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택시업계 자율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도 연말까지는 목·금·토요일, 주 3회 실시한다. 택시업계는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총 1,065명(법인택시조합 387명, 개인택시조합 98명, 택시노조 580명)을 투입하여 매주 목·금요일 저녁 22시~익일 01시까지 택시 승차거부 근절 자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12.5부터 매일 저녁 23시~익일 01시 강남대로 지오다노 앞(신논현역→양재역 방면)에서 시민들의 택시 승차를 돕는 ‘임시 택시승차대’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11년에도 연말 택시 승차거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택시 승차지원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올해도 임시 택시승차대를 운영하여 시민 귀가를 돕기로 했다.

‘강남역 임시 택시승차대’는 서울시 개인택시조합 주관으로 운영되며, 임시 택시승차대에서 승객을 태우는 개인택시에게는 영업횟수에 관계없이 개인택시조합에서 건당 3천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요금 인상과 병행하여 시민들에게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한 만큼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불법 영업행위 단속을 지속하여 ‘승차거부 근절’ 노력이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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