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민주당 성동을 홍익표 국회의원

덕담을 주고받아야할 새해이건만 결코 그렇게 한가롭지만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안녕들’하지 못한 많은 국민들이 서로의 ‘안녕’을 물으며 정권의 불통과 독선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120년 전 갑오년에 청일전쟁을 통해 우리 국권을 침탈하기 위한 기초를 닦았던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음에도, 정부여당은 ‘우리 정부의 용인과 동의’라는 아무런 구속력 없는 외교적 수사만으로 사실상 일본의 야욕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더욱 큰 각오와 결의를 다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민생, 민주주의, 국권의 안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격려와 성원은 물론 거침없는 질책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더욱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우리는 연말연시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돌보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구호의 손길은 더 많아져 사랑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는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지금은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분명 희망은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마음으로 용기 잃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위기를 헤쳐나간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희망으로 새해를 맞을 때, 희망은 이미 우리에게 조금 더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늘 한결같은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