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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5개 자치구의회 손 잡아
[성동구의회]‘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5개 자치구의회 손 잡아
  • 성동저널
  • 승인 2014.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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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성명서 발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반대를 위해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윤종욱), 중구의회(의장 박기재),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용국), 성북구의회(의장 신재균)가 함께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7일 국립중앙의료원 정문에서 ‘5개 자치구의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와 보건복지부, 서울시의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는 한편, 공동협의체(협의위원장 박기재)를 구성하여 이전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채택배경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은 서울 도심지역의 의료공백 사태를 야기시킬 것이며 서울도심권역 5개 자치구의회에서는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에 반대하는 수많은 인근지역주민과 서민들의 뜻을 대표하여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중단을 촉구하고자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5개 자치구의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첫째,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의료공백에 대한 대책마련없이 무책임한 예산편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없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
둘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리모델링과 최첨단 의료시설도입 등을 통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
셋째, 오랜 기간동안 지역주민과 서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립중앙의료원을 존치시키고, 원지동 부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의료기관 건립방안을 모색하여 서울 도심권 지역주민과 서민층의 건강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윤종욱 성동구의회 의장은 국립의료원 이전 반대 의견발표를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해야 할 국립의료원을 서초구로 이전하는 계획은 공공의료를 포기하고 수익중심의 운영을 추구하는 민간병원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서민들의 마지막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들은 사라지고 말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성명서 발표가 국립의료원 이전을 막기 위한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성동구민을 대표하여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5개 자치구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서 발표 후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를 위해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통해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각 구별 주민 서명운동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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