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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을)선거구 한-민-자 (야3당)후보 불참 총선 방송토론회 무산
성동(을)선거구 한-민-자 (야3당)후보 불참 총선 방송토론회 무산
  • 안병욱기자
  • 승인 2004.04.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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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을)선거구 한-민-자 후보 불참 총선 방송토론회 무산
열린우리당-임종석 후보 대담식으로 치러져...



후보자간 방송토론회 개최가 의무화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동 을 선거구 후보자간 방송토론회가 무산되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더구나 이 사태의 원인은 성동 을 선거구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한 데서 비롯되어 정치 개혁을 바라는 성동구민의 기대와 역행하는 구시대적 행태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초 도입되는 방송 토론회 무산

정치개혁을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개정 선거법은 조직을 이용한 돈 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연설회,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 대신 지역별로 미디어 선거를 권장하며 후보자간 방송토론회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의거하여 성동구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0일 오후 3시 성동 갑 선거구 토론회, 오후 7시 성동 을 선거구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예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다. 그러나 성동 갑 지역 선거구 토론회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된 반면 성동 을 지역 선거구 후보자간 방송 토론회는 사전 통보 없이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후보가 불참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한나라당 김동성, 민주당 이상일, 자민련 이문용 후보 등은 3월 말 후보자간 합동토론회 개최에 동의하였고, 심지어 토론 녹화 하루 전에는 토론 준수사항에 대한 서약서까지 제출하였으나 당일에 선관위에 통보조차 하지 않고 불참하여 향후 후보자 자질 및 도덕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K후보를 비롯 야3당후보 예고 없이 불참
성동구 유권자를 무시한 무책임한 행위

성동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및 위원들은 “이는 명백히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이며 정치개혁을 원하는 성동구민을 우습게 본 처사이다. " 후보자간 토론회가 처음 개최되는 것이라 기대가 컸는데 정치신인들인 후보자가 공정한 인물론을 평가받을수 있는 공개된 자리에 불참하며 유권자들에게 정책. 공약 등 본인들의 알릴 모든 부분을 포기했다는 것이 실망이다.” 며 현행 선거법에는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규제조치가 없는 만큼 향후 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선거법의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한편 이날 선관위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동 을 지역 현역의원인 열린우리당 임종석 후보만이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성동구 선관위(방송토론위원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열린우리당 임종석 후보와의 대담토론회를 30분간 개최하여 예정대로 13일 밤 10시 동서울 케이블 TV, 광진성동 큐릭스 TV 를 통해 방송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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