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당2동 새마을문고는 행사를 위해 책을 기증받아 주민들이 읽었던 책을 가져오면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교환도서가 없는 주민은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고회원들이 한 땀 한 땀 손뜨개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도 구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숙희 새마을문고 회장은 “매화꽃 피는 따뜻한 봄날,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 새책의 설렘도 있지만 헌책에는 나보다 앞서 책을 읽은 사람이 쳐놓은 밑줄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 수 있고 내가 보지 않는 책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양질의 도서를 교환하는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행당2동 어린이작은도서관 도서 구매에 사용된다.

김윤호 행당2동장은 “주민들의 교양 함양과 어린이작은도서관을 위해 행사를 개최한 새마을문고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행당2동 어린이작은도서관을 지금처럼 주민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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