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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창조경제 기반 강화’ 유럽순방
박원순 서울시장, ‘창조경제 기반 강화’ 유럽순방
  • 성동저널
  • 승인 2014.08.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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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14일, 3박 5일 일정으로 민선 6기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방문 도시는 덴마크의 오덴세와 코펜하겐, 독일의 베를린, 이렇게 유럽 2개국 3개 도시다.

박 시장은 이들 세 도시 시장들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에 방점을 둔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MOU를 각각 체결하는 등 재임 후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유럽 선진도시 협력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방문 첫 도시인 오덴세시에서는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조성하는데 적극 나선다.

오덴세시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향으로서, 도시 전체를 안데르센의 동화캐릭터들을 스토텔링, 관광상품화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박 시장도 안데르센 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돌아볼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이 설치될 경우 어린이에겐 꿈과 상상력을,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는 양 도시 상징 기념물 교환과 기후환경, 자전거정책 등 코펜하겐 우수정책 공유와 관련한 실질적인 우호협력을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직접 돌아볼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 도시인 베를린에서 박 시장은 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인 ‘브레드 앤 버터(Bread and Butter, 이하 BB)’의 칼 하인즈 뮐러(Karl Heinz Müller) 회장을 면담, 내년 가을 이 행사를 서울에 유치하는 결실을 이루고 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베를린 시청에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Klaus Wowereit) 베를린시장을 만나 97년 체결한 MOU를 한 단계 강화하고,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교류협력촉진 협의서를 체결한다.

서울시는 이번 MOU가 양 도시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관계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유럽순방에서 총 두 차례 전문가 좌담회를 갖는다.

11일(현지시간)엔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장을 지낸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옌센(Rolf Jensen)과 만나 향후 도래할 사회의 모습과 서울의 미래를 논의하고, 13일(현지시간)엔 발터 몸퍼(Walter Momper) 前베를린시장과의 좌담회를 열어 도시 관점에서 바라본 통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발터 몸퍼 전 베를린시장(79세)은 1989년부터 독일통일 당시인 1990년에 서베를린 시장을, 독일통일 이후인 1990~1991년까지 통일베를린의 시장을 각각 역임한 통일전문가로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박 시장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번 유럽순방 기간 중 교민, 입양인, 친 서울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의 밤’을 개최, 각 도시 교류활성화와 서울의 발전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에너제 효율화, 자전거 시찰 등 우수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선6기 첫 해외 출장인 이번 유럽3개 도시 순방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반인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결실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그동안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전개해온 다각도의 도시 세일즈와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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