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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 주관 행사에 청사 전등 소등
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 주관 행사에 청사 전등 소등
  • 성동저널
  • 승인 2014.08.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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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서울시가 22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제11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0시 30분~21시 5분까지 35분간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는 불끄기 캠페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에너지의 날’은 ‘03.8.22 에너지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04년부터 매년 1회 자율적인 소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11회를 맞는다.

서울시 본청의 경우 매달 22일 자체 시행하고 있는 ‘행복한 불끄기의 날’ 시간에 맞춰 20시~21시 05분까지 65분간 전등을 소등하고, 청계광장에서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시는 19일 밝혔다.

하이라이트 행사는 불 꺼진 서울하늘에서 ‘내 별’을 찾아보는 서울광장 천체관측프로그램. 시는 청계광장에 천체망원경 10대를 설치해 17시 30분~21시 30분까지 운영하고, 12궁 별자리 교육과 입체 별자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우천시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은 취소될 수 있다.

또, 행사 당일 오후 1시~2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30명이 음악에 맞춰 에어컨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 절약하기 등의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5분 내외의 플래시몹을 통해 시민들의 재미와 관심을 높인다.

① 에어컨 끄기 : 여대생들이 부채춤을 추면서 부채 사용 독려

②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오후 2시~5시) 알리기
-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이 표시된 대형 시계(1m)를 들고 홍보

③ 물 절약하기 : 칫솔, 수도꼭지, 물방울 모형으로 양치컵 사용하기

④ 대중교통 이용하기 : 타요 버스가 그려진 현수막 활용 퍼포먼스

시는 이 외에도 전력사용 피크시간인 14시~15시까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등 추가 절전을 병행할 예정이며, 앞서 공공시설, 가정, 업무용 빌딩 등이 소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동참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제18회 서울환경상과 제19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서울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절약, 푸른도시 가꾸기에 남달리 헌신·봉사해온 시민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18회 서울환경상에는 개인(7), 기업(9), 단체(5) 등 총 21명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시내버스에 디지털 운행기록장치와 운전습관 교정기능을 갖춘 ‘친환경 운전장치’ 부착사업을 통해 연비향상·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수송분야 녹색 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선 ㈜제노보의 최호순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후보자 추천 및 응모기간은 3.17부터 4.16까지 30일간 진행되었으며, 추천분야는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5개 분야로 공적 심사를 거쳐 총 21명을 선정했다.

제19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환경수도 서울’을 주제로 전국 대상으로 개최해 4개 부문별 총 74개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친환경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이 2단계로 넘어가면서 ‘에너지 자립·나눔·복지’ 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사진,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UCC 총 4개 부문에 494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친환경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동참 의지와 서울의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시민을 응원하는 국제사회 모습을 담은 작품등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로는 7세 초등학생부터 55세 일반시민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선정됐으며 서울 외에도 전남, 대전 등 다양한 지역의 응모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충주성모학교 김예은 학생은 이번 공모전 수상이 생애 첫 수상으로 그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충남 아산에서 서울을 방문한다.

수상작품은 서울시청,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에서 전시되며, 선정된 작품은 국내외 서울의 환경정책을 알리는 홍보물 등 각종 자료로 활용된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각 분야에서 환경을 위해 헌신한 환경상 수상자와 환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한 환경작품공모전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며, “환경상 수상자들의 우수활동과 환경작품공모전의 수상작품을 활용해 더 많은 시민과 환경에 대한 의미있는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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