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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자들의 움직임
이중인격자들의 움직임
  • 안병욱
  • 승인 2005.03.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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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후보자들을 최종 확정지었다.
모처럼 불어온 경선 바람에 기존의 낙하산이 아닌 각 당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공정한 선택
권을 주어 후보자를 선출하였고 누구나 도전할수 있도록 자유 내천서류 접수를 받아 각종
설문조사와 지역여론을 적극 반영해 공정을 기한 후보자 확정을 지었다.
이에 새롭게 선출된 후보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필자는 또 한편
에서 유권자들 모르게 벌어지고 있는 이중인격자들의 행태를 주민들에게 알권리를 찾아주려
고 한다.
지역을 위해 선거에 나서겠다며 당적을 갖고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선거전 모두 공
정한 경쟁으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이력서에 갖은 직책을 적고 뽑내며 직책에 부합
한 내실을 기할 노력은 하지 않고 함양 미달의 역량만 과시하다 약점만 증폭시켜 공정함에
밀려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깨끗한 승복은 간데 없고 선거브로커 및 철새(당적)옮기는 행태로 또다
른 낙선자들을 부축이며 동네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야합과 권모술수로 물들여 정착 과정
에 있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본인과 경쟁에서 승리한 같은당 소속의 후보자에게 자신의 지지자들의 힘을 빌
려 자신을 부각시킨 뒤 정작 출마 결심 단계에서 본인가치의 대가 상술을 부리며 타협이 안
되면 타 후보와 담합을 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매번 선거에 상습적으로 출마하여 선거 분위기에 편승에 출마할 것처럼 보인 뒤 상대
진영과 적절한 타협을 통해 조직을 인수·인계하는 (광)매 표행위까지 서슴치 않으며 기회
를 엿 보며 당적을 변경해 출마하는 이중인격자로 변모한다.
이들은 이력서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며 우월감과 열등감이 앞뒤를 이루며 자신보다 못하다
싶으면 깔아뭉개려 들고 그렇지 않으면 밀 붙기에 바쁘다.
만약 이들이 공적으로 활동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크고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때 부작용
은 이루 말할 수 없거니와 이들의 거짓된 화술에 유권자들이 잠깐 속아 끌려다닌다면 우리
가 지향해야 할 귀중한 가치들은 왜곡되어 선거 폐허가 클 것이 분명하다.
요즈음 선거가 한달여 쯤 다가오자 필자에게 이들의 행보를 묻는 이들이 많아 혹 이번 선거
도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나름 데로 정리하기 힘든 글로 답변하려 한
다.
만약 지금이라도 그들의 당선을 위한, 대가를 위한 타협 술수인 유언비어에 휘말려 상대방
에게 욕설을 하며 그 들의 치고 빠지는 전술에 꼭두각시처럼 이용당하고 있는지, 주변사람
들과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경솔했는지, 진지하고 폭 넓은 식견으로 내가 지지하
던 사람의 그 동안의 약속이행과 행보, 행적을 다시금 돼 짚어보자.
욕설은 욕을 먹는 사람, 전하는 사람, 퍼부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만 가장 큰 피해는 욕설
을 하는 그 사람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경선에 출사표를 던질 때 무엇을 약속했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를 축하하며 함께
가는 것 아닌가? 필자는 갑자기 O동의 現 ㅎ 모의원의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고 확정된자
에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 돕겠다”는 그의 어려운 선택의 그릇이 얼마나 크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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