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13일 한표는 14일 나라를 바꾼다
13일 한표는 14일 나라를 바꾼다
  • 안병욱
  • 승인 2005.03.0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년은 단순히 새로운 연도의 시작이 아닌 듯 싶다.
월드컵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한
대 모은 첫승이 바로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각 언론사들은 11명의 대표선수뒤의 또 한명의 선수는 붉은 악마의 응원이 한 몫을 했다며
연일 월드컵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고 있다.
이에 오는 지방선거가 월드컵에 묻혀 최저의 투표율이 될 거라 예상하며 현재 각 유세장의
썰렁함에 고개를 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관련당국이나 선관위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걱정만 하지말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생각을 바꿔보자.
사실 이번 월드컵을 속보를 전하고 있는 세계 언론보도를 보면 한국의 승리는 변함없이 본
인의 준비된 훈련 시스템과 선수들의 인기가 아닌 사실에 입각한 정보와 이론과 실전을 잘
혼합시켜 계획성 있게 준비해온 히딩크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또한 한마음으로 감독
을 믿고 선수를 믿어준 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사실 우리축구는 초-중-고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선 각종 대회에서 상위성적을 거둬야만 진
학을 할수 있었고 이에 일부 관련자들은 금품, 향흥을 요구하는 풍토로 뒷거름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히딩크는 처음 부임해 평가전에서 여러번 대패를 하면서도 우리나라 축구가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가감히 표출했다.
이에 국내언론은 그를 의심했고 프로팀 감독들도 이방인 감독에 대한 문제점만 지적하며 본
인들의 한국축구를 이해시키려고만 했다.
인기있는 선수가 탈락하면 자질문제를 들고 나왔고 이름 없는 선수가 발탁되면 한국축구를
모른다고 했다.
과연 그네들이 말하는 한국축구는 무엇이었나? 구태에서 헤어나지 못한 지금의 선거브로커
와 일부 유권자들이 금품과 향흥을 요구하는 모순과 다를게 뭐가 있는가?
이제야 말로 지방선거도 명실공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한 선수만이 대표팀에서 뛸수
있듯이 이번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이 냉철하고 올바른 판단으로 평가분석 우리동네에서 진정
주민을 위해 뛸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의 첫승을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것과 같이 유권자들도 함께 유세장에 나가 응원도 해
주고 투표장에선 열심히 한 후보자에게 지역을 위해 뛸수 있는 대표선수 자리를 주었으면
한다.
6월13일이면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날이다.
특히 월드컵과 맞물려 있는 만큼 혹 투표율이 낮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가 첫
승을 거둔 만큼 국민들의 분위기도 최고조로 고조되고있어 잘만 홍보하면 의외의 결과의 참
여도 바라볼수 있다고 본다.
13일 한표는 14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루투칼전이 있어 지방선거가 정치에 대한 냉소적
태도를 변화시켜 풀뿌리 민주주의가 확실히 뿌리내리고 가치를 뻗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 여론을 조성해 보도록 하자.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