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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착한 이웃 공유 데이’의 특별한 외식
성동구, ‘착한 이웃 공유 데이’의 특별한 외식
  • 성동저널
  • 승인 2014.09.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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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1가동, 저소득가구에 재능 기부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이 지난 15일 우울증에 걸린 아버지와 팔을 다친 어머니, 그리고 어린 아이 5명으로 구성된 저소득 가구를 위해 특별한 외식을 열었다.

이는 금호1가동 행복나눔공동체 ‘착한이웃! 공유데이!’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대상자별 다양한 욕구에 맞춰 지역 상점(음식점, 한의원, 미용실 등)이 자신의 물건이나 재능을 어려운 이웃에 무료로 제공하는 공유 사업이다.

재개발로 인해 지역경기가 악화되면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기부문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으로, 참여 업체에 지속적인 격려와 홍보를 통해 저소득 주민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외식을 통해 온가족이 모인 가정의 어머니 양모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어 외식은커녕 팔을 다쳐 아이들 밥도 챙겨주기 어려웠다.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오랜만에 온가족이 외식을 하게 되니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공유에 참여한 업체 김창호 씨는 “이렇게 손쉽게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우리 가게 음식을 대접해야겠다”고 답했다.

정종근 금호1가동장은 “기부와 공유 문화가 사회적으로 자리잡지 못해 아직까지 그저 남의 일, 많이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앞으로 새롭고 손쉬운 참여형 문화를 발굴해 자발적 나눔공동체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1가동은 올해 6월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민관협력 활성화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우울증 극복프로젝트, 할머니! 할아버지! 인생최고의 날 등 다양한 자체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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