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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국제라이온스 354-C지구, 손잡고 장학사업 펼쳐
성동구-국제라이온스 354-C지구, 손잡고 장학사업 펼쳐
  • 성동저널
  • 승인 2014.09.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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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가정 장학금 지원, 책임 있는 사회봉사도 병행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4-C지구 성동지역본부와 손잡고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있는 대학생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특히나 이번 장학금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기동상담팀 복지상담사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그동안 제도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던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학생은 신의주(가명, 23세) 군으로 이제 막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하려는 신 군의 발목을 잡은 것은 감당하기 힘든 부모님의 부채와 만성질환으로 늘어가는 의료비였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꽤 잘해서 건국대에 합격했으나 군 생활 중 가세가 기울어 막막한 위기에 놓였다. 급한 대로 기초수급대상에 신청했지만, 어머니가 보험일을 하고 있어 탈락됐다. 겨우 생활할 정도의 들쑥날쑥한 수입으로는 이자를 감당하기도 힘들어, 학교를 다녀야 할지 직업전선으로 뛰어야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에 쌓였다. 복학 후 달라진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아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성동구청의 추천으로 국제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이다.

신 군은 “제가 살면서 이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나머지 학비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저도 나중에 저처럼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은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25일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성동구청과 자원봉사협약을 맺고, 성동구 곳곳에서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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