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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주보고 1주년' 마을쉼터로 자리잡다
성동구, '마주보고 1주년' 마을쉼터로 자리잡다
  • 성동저널
  • 승인 2014.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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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주민자치회가 만든 북카페
마주보고 실내 전경

마주보고는 마장동 주민들이 서로 마주보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화합과 소통의 장소다. ‘마장동 주민의 보물창고’의 줄임말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이다.

2013년 성동구 주민자치특성화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민자치사업으로 마주보고는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주보고 시설 조성, 관리 운영까지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여 주민들의 힘으로 이끌어 왔다. 주 메뉴는 커피와 음료로 아메리카노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2,000원 등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인 ‘우리 마을 수수공방’에서 생산한 핸드메이드 제품인 쿠션, 가방 등도 판매하고 있다. 재료비 등을 빼고 남은 수익은 기금으로 조성해 지난 7월에는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모범적인 주민자치사업이다.

마주보고는 마장동을 대표하는 주민 소통의 장으로도 유명하다. 자치회관에서 유아발레를 수강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모여서 커피를 마시고, 육아정보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유아발레 수강생 학부모인 이미숙(41, 여) 씨는 “마주보고가 벌써 1주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마주보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엄마들끼리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장소,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도 하고, 책도 보고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우리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주보고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지난 24일 하루 동안 마주보고에서는 모든 커피음료를 500원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마장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의 초석이 되는 마주보고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더욱 소통하고 공유하는 주민자치사업과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향후 계획 수립을 위해 분주하다. 2주년, 3주년 계속해서 이어나갈 마주보고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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