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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회 K.L의원 출장비 (공금오용) 의혹
구의회 K.L의원 출장비 (공금오용) 의혹
  • 안병욱
  • 승인 2005.06.1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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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NO CUT NEWS)-본란은 기자가 메모한 부분을 편집(교정)하지 않고 보도하는 돌발기사입니다.

중국 고전에서는 의심나는 것은 의심나는 그대로 전하는 것을 전의(傳疑)라고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내용의 글을 썼을 때 B가 아니라 명백히 C인 것 같을 때에도, 이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경우엔 "A는 C이다" 라고 말하지 않고, "A가 B라고 얘기했다." 라고 그대로 전하면서 "하지만 나는 C라고 생각한다." 라고 덧붙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다른 경로를 통해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은 원전을 훼손 없이 접하면서도 잘못됐을지도 모르는 부분에 관한 정보까지 아울러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서두부터 이런 설명을 굳이 하면서 시작한 이유가 있다.
성동구의회 일부 의원이 전반기 때 출장비를 개인가정사로 오용했다는 정보가 흘러 나왔다.
기자가 들은 정보가 아닌 동료의원들 입에서 불거져 나왔으며 더욱 중요한 건 소수의 구의원들이 있는 곳에서 자료와 함께 출장비 유용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는 것이다.
상세히 전한다면 동료의원들도 모르는 출장비가 2명의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지출되었고 이들은 의정활동 명분 하에 출장비를 개인가정사로 지출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K. L의원의 실명까지 거론되었고 이들이 초선들이었다는 점에 더욱 당황했다고 한다.
근데 왜 쉬쉬하나? 자체 폭로에 함께 들었으면서 더 이상 무슨 근거가 필요한가?
필자의 추측으로는 후반기도 아니고 전반기 때라면 이들이 후반기때도 출장비를 이런 방식으로 타 먹으려고 하여 참다못해 나온 폭로가 아니었나 싶다.
그동안 필자가 수없이 성동구의회의 문제점을 성토한 부분은 기자의 정보로 쓰여진 기사라 치더라도 이번 공금오용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더군다나 동료의원들도 모르게 지출된 부분을 출장비라 떳떳히 말할수 있는가?
또한 전반기 실무책임자와 그들을 보좌한다는 구의회 직원들은 출장비라는 명목을 더 잘 알고 있을 터인데.....어떻게 된 것이가?
글로서 모든 걸 밝힐 수 없기에 성동구의회 양심적 의원들에게 당부한다. “눈 가리고 아웅도 분수가 있는 것” “세상에 비밀과 공짜는 절대 없는 법”이다. 다가올 행정사무 감사와 함께 먼저 성동구의회 자체감사로서 사실인지 아닌지 가려내기를... 임기 말에 하이에나 같은 동료의원 봐 주려고 겉멋 부리다가 꼴사납게 구렁에 함께 떨어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다음은 성동구의회 사무국장에게 묻겠다.
필자가 쓴 지난 칼럼중 구의원 해외연수와 관련 보좌진으로 동행된 인원이 너무 많다고 기사화 한바 있는데... 기억하는지..
그런데 지난 5월 독도 방문 때도 구의회 직원들이 14명이나 동행하였다는데 사실인지?
항상 물어보면 의장한테 결제가 나서 하면서 애궂은 사람 핑계를 대기 일수인데.. 결제 올리기 전 먼저 사무국장이 검토할 것 아닙니까?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부터 물어야 하겠군요.
3월에 동남아 5월 독도에 방문하는 동안 사무국장도 동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묻겠습니다. 구청 근무할 때 구청직원들 그만한 혜택 있었습니까?
괜히 일 잘하는 몇 명의 구의회 직원들 욕먹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인부터 사무국장인지- 1년도 안 남은 구의원인지 남은 시간 진정한 명예로움이 무엇인지 판단하시고... 직원들한테 원 소속이 어디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위원은 위 내용을 전혀 모르는 직책인지 묻고 싶군요.1명의 전문위원은(전반기부터 후반기 해외연수, 독도등)항상 동행하는데...구의원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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